태극마크 느낌 아니깐…롯데 11G 제로맨의 시선은 항저우로[SPO 인터뷰]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국가대표팀에) 갔다 왔으니 더 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진욱(21)이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관한 의지를 나타냈다.
올 시즌 김진욱은 팀에 없어서는 안 되는 귀중한 존재로 거듭났다. 12경기에 출전해 2승 3홀드 13이닝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하며 불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개막 엔트리에는 합류하지 못했지만, 하루 만에(지난달 2일) 1군에 등록돼 11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제로맨’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비시즌 김진욱은 갖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구위는 강릉고 시절부터 프로에서도 통할 것으로 평가받았지만, 늘 제구 불안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해까지 1군 통산 92⅓이닝 동안 4사구 95개를 내주며 안정적인 투구를 보이지 못했다.
겨우내 호주 프로야구리그(ABL) 질롱코리아 파견과 배영수 1군 투수코치의 혹독한 조련을 받았고, 서서히 그 노력이 빛을 보고 있다.
김진욱은 최근 좋아진 페이스에 관해 스스로 만족했다. “달라진 점이 꽤 있는 것 같다. 심리적인 요소와 기술적인 부분 모두 달라지다 보니 꾸준하게 등판해서도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는 수치적으로도 설명할 수 있다. 김진욱은 올해 시범경기까지만 해도 다소 흔들렸다. 5경기 6이닝 6피안타 4사구 6개와 4탈삼진 3실점 평균자책점 4.50으로 만족할 성적은 아니었다. 그러나 시즌에 돌입해서는 180도 달라진 투구를 보이고 있다. 13이닝 동안 볼넷 9개 12탈삼진 2실점 하며 확연하게 달라진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김진욱은 “일본 캠프부터 한국까지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다. 심리적으로 안정적인 것도 있고, 마운드에 올라가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다는 확신과 자신감이 생기다 보니 좋은 공을 던지게 된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기술적으로는 하체 밸런스를 많이 잡으려고 한다. 또 움직임이 많으면 투구폼으로 마이너스 요소가 많기에 움직임을 최소화해 중심 이동을 일정하게 하려 한다. 그렇게 해야 공도 일정하게 간다. 코치님들과 함께 얘기와 운동을 많이 하고 있다.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몸에 배도록 쉬지 않고 계속 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좋은 기세가 이어지자 올해 9월에 열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관해서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 실제 김진욱은 지난달 28일 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발표한 198명 예비 명단에 합류했다. 198명에 달할 만큼 많은 인원이 있기에 최종 엔트리 합류를 장담할 수 없지만,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상황이다.
김진욱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국가대표를 한 차례 경험했기에 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아직 5~6월이 남아 있다. 잘해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그래도 (국가대표팀에) 갔다 왔으니 더 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재밌고 좋은 경험들을 했기에 한 번 더 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김진욱은 리그 2위(15승9패)로 상승세를 보이는 팀 성적에 관해 “팀이 이길 때 마운드에 올라갈 수 있어 좋다. 또 팀도 상위권이라 더 기쁘다. 그렇지만, 팀이 하위권인지 상위권인지를 떠나 마운드에서 내 마인드는 항상 똑같다. 크게 개의치 않는다”며 “확실히 내 투구 영상을 내가 봐도 (올 시즌에는) 여유가 생긴 것 같다. 팀이 이길 때 함께 하니 야구가 더 재밌는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