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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홍창기가 안 치면 볼…출루의 신으로 돌아왔다, 타율까지 갖추고

작성일: 2023.05.18 12:0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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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창기 ⓒ곽혜미 기자
▲ 홍창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선구안의 달인이 돌아왔다. LG 외야수 홍창기가 9경기 연속 안타를 바탕으로 출루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부상 후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지금은 다 잊었다. 슬럼프가 와도 길지 않다. 

홍창기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나와 5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7-3 승리를 도왔다. 첫 두 타석에서는 kt 선발 보 슐서에게 막혔지만 4-2로 앞선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적시타를 뽑아냈다. 7회 안타를 추가해 올 시즌 13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9경기 연속 안타로 타율이 0.312까지 올랐다. 

홍창기하면 떠오르는 기록 출루율은 이미 리그 1위다. 3할대 고타율에 볼넷 25개로 최다 1위, 몸에 맞는 공은 8개로 최다 2위다. 덕분에 출루율 0.442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KIA 최형우가 0.421이니까 꽤 큰 차이로 1위를 지키고 있는 셈이다.

홍창기는 "감이 좋아진 것도 있는데 빗맞은 안타가 많이 나오면서 감이 조금 더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그래도 9경기 연속 안타나 타율, 출루율 같은 기록은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고 했다. 

▲ 홍창기 ⓒ곽혜미 기자
▲ 홍창기 ⓒ곽혜미 기자

지난해는 부침이 있었다. 개막을 앞두고 허리 통증으로 공백기가 있었고, 전반기 막판에는 내복사근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특히 이 내복사근 부상이 성적에 끼친 영향이 컸다. 

홍창기는 이 부상 전까지 타율 0.315 출루율 0.403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런데 복귀 후에는 타율 0.246, 출루율 0.374로 성적이 떨어졌다. 이 기간 출루율 또한 여전히 리그 상위 20위권 기록이었지만 타율과 장타율이 떨어진 탓에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아야 했다. 

홍창기는 "더 적극적으로 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작년에 볼이라고 생각했던 공들까지 방망이가 나가면서 (자신의 존이)조정이 된 것처럼 보이는 면이 있는 것 같다"며 "(작년 성적에 대한 평가가)안 좋아 보인 것 같은데 후반기에 못 친 건 사실이다. 그게 아쉬워서 그런 말씀들을 하신 것 같다. 내가 더 잘했어야 한다"고 얘기했다. 

작년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고 했지만 작은 차이는 있었다. 홍창기는 "일단 올해는 안 아프다. 작년에는 아팠다가 돌아온 것도 있고 그래서 나도 모르게 밸런스가 흐트러진 것 같다. 마음도 급해졌다. 그 두 가지가 조금 바뀐 것 같다"고 설명했다. 

출루율 타이틀 탈환에 대해서는 "아직 너무 많이 남아서 지금 말하기는 이른 것 같다. 지금처럼 계속 출루 많이 하면서 팀이 이기면 나도 좋고 팀도 좋은 거니까 계속 거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LG 홍창기 ⓒ 곽혜미 기자
▲ LG 홍창기 ⓒ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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