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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女 농구 주축' 김단비, "우리가 또 언제 스페인과 부딪혀 보겠나"

작성일: 2016.06.17 12:32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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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 ⓒ 대한민국농구협회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둘도 없는 기회죠. 돈 주고도 못할 경험입니다."

기적 같은 8강 진출을 이뤄 낸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유럽의 강호 스페인과 맞붙는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낭트 라 트로카디에 메트로폴리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세계 예선 벨라루스와 2차전에서 66-65로 이겼다. 극적인 승리를 거둔 한국은 C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D조 3차전에서 베네수엘라를 83-55로 꺾고 2승, 조 1위로 8강에 오른 스페인과 겨룬다. 이번 대회 최강팀으로 꼽히는 스페인을 만나게 된 한국은 '한 수 배우겠다'는 마음가짐이다.

'한국 여자 농구 주축' 김단비(26, 신한은행)는 "스페인은 세계 예선에 나올 팀이 아니다"고 말했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3위 스페인의 전력은 압도적이다. FIBA 랭킹 8위 중국이 대회 둘째 날 43-77로 완패했다.

위성우(45) 감독은 "우리가 스페인이랑 언제 경기를 해 보겠나. 이런 큰 대회에 나와서 스페인 같은 강팀과 경기하면서 선수들이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김단비는 "스페인전을 생각하면 막막하다. 하지만 이럴 때가 아니면 우리가 스페인과 언제 부딪혀 보겠나"라고 경기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김단비, 강아정(27, KB스타즈), 박혜진(26, 우리은행) 등은 9년 전 스페인 청소년 대표팀과 맞붙은 경험이 있다. 2007년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19세 이하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스페인과 한 조가 돼 39-100으로 대패했다. 

당시 기억을 떠올린 김단비는 "말 그대로 완패했다. 그때 이후 첫 대결인데, 세계 최강인 만큼 한번 부딪혀 보자는 마음으로 싸우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17일 오후 7시 30분 스페인과 8강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져도 순위 결정전에서 올림픽 출전 도전을 이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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