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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강' 스페인, 한국 女 농구가 마주한 '벽'

작성일: 2016.06.17 18:2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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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 김단비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무적함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스페인이라는 큰 산을 8강 길목에서 만났다. 위성우 대표팀 감독은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라고 얘기했다.

스페인은 유럽을 대표하는 강호다. 파우 가솔, 호세 칼데론, 리키 루비오 등 미국 프로 농구(NBA) 스타를 여럿 배출한 남자 농구도 강세지만 여자 농구도 만만치 않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보다 아홉 계단 높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세계 예선에서도 '아시아 최강' 중국을 77-43으로 크게 이겼다.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김단비가 "스페인은 세계 예선에 나올 수준의 팀이 아니다"고 말할 정도로 손꼽히는 농구 강국이다.

최근 3년 동안 성적이 빼어나다. 지난해 헝가리와 루마니아가 공동 개최했던 2015년 유로바스켓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3위 결정전에서 벨라루스를 74-58로 따돌렸다. 터키에서 열린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을 거머쥐었고 2013년 유로바스켓대회에선 프랑스를 꺾고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굵직한 국제 대회에서 늘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그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한국이 스페인을 꺾으면 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8년 만이다. 스페인에 진다면 터키-쿠바전에서 진 국가와 순위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15일 벨라루스와 조별 리그 2차전에서 66-65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사기가 높다. 대표팀 세대교체 선봉으로 자리매김한 김단비, 강아정의 슛 감각이 시간이 흐를수록 뜨거워지고 있고 '여고생 센터' 박지수의 보드 장악력도 세계 정상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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