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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세계선수권] 힘든 상황 속에서 출전한 우크라이나 선수 "대회 출전한 이 순간에 감사"

작성일: 2023.05.25 18:56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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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우크라이나의 솔로미이아 브라테이코 ⓒ대한탁구협회
▲ 2023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우크라이나의 솔로미이아 브라테이코 ⓒ대한탁구협회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힘겨운 상황을 이기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우크라이나 선수가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솔로미이아 브라테이코(우크라이나, 세계 랭킹 190위)는 24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식 2회전(64강)에서 서효원(한국마사회, 세계 랭킹 108위)에게 1-4(9-11 4-11 5-11 11-3 7-11)로 졌다.

경기에서 패한 브라테이코는 공동취재단과 인터뷰를 했다. 그는 "훌륭한 상대와 경기할 기회는 흔치 않은데, 좋은 경기를 펼쳐 매우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국민은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운동에 전념해야 할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그는 "우크라이나에서는 정상적으로 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 동안 독일, 체코, 폴란드 등 다른 나라에서 연습을 이어왔고, 훈련이 가능한지, 비용은 무료인지 등을 계속 물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 2023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식 2회전에서 서효원과 경기를 펼치는 우크라이나의 브라테이코 ⓒ대한탁구협회
▲ 2023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식 2회전에서 서효원과 경기를 펼치는 우크라이나의 브라테이코 ⓒ대한탁구협회

힘든 상황이지만 그는 출전하는 대회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브라테이코는 "슬프지만 우리는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며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는 것이 기쁘고, 이 순간에 감사하고 있다. 이 순간은 삶에서 단 한 번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브라테이코는 조국 국민들에게 "(전쟁에서) 살아남아 달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삶의 매 순간 감사하고 원하는 대로 살았으면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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