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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9분'에 꺼낸 교체 적중, 박승호 '16강 불씨 살린' 머리 한 방

작성일: 2023.05.26 08:28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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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금 동점골' 박승호가 머리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한축구협회
▲ '천금 동점골' 박승호가 머리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한축구협회
▲ 환호하는 박승호 ⓒ대한축구협회
▲ 환호하는 박승호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은중 감독이 후반전 휘슬이 울리자 꺼낸 교체 카드가 맞아 떨어졌다. 박승호가 천금 헤더로 한국에 귀중한 승점을 안겼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26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감비아가 2승으로 F조 1위에 있고, 한국은 1승 1무(승점 4점)를 기록하며 F조 2위에 있다. 하지만 최종전 결과에 따라 3위로 떨어져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할 수도 있다. U-20 월드컵은 조 3위 6개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에 와일드카드가 주어진다.

김은중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이영준과 강상윤을 전방에 배치했다. 강성진, 이승원, 배준호, 김용학이 뒤를 받치며 화력을 지원했다. 수비는 배서준, 김지수, 최석현, 박창우였고, 골문은 김준홍이 지켰다.

한국은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온두라스는 한국의 측면을 파고 들었고, 한국에 위기가 왔다. 전반 22분 최석현의 파울이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인정돼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키커 다비드 루이스가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다비드 루이스의 환호는 잠시였다. 전반 26분 배서준을 오른손으로 가격하면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한국은 김용학과 배준호를 활용해 공격 템포를 올렸고, 어수선한 분위기에도 밀집 수비를 뚫으려 총력을 다했다.

▲ 김용학 슈팅 ⓒ대한축구협회
▲ 김용학 슈팅 ⓒ대한축구협회
▲ 돌파하는 김용학 ⓒ대한축구협회
▲ 돌파하는 김용학 ⓒ대한축구협회

김은중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배서준을 빼고 최예훈을 넣었다. 하지만 후반 5분, 온두라스의 효율적인 역습에 일격을 맞았다. 카스티요의 정확한 오른발 슈팅이 골망으로 향하며 실점했다.

실점 뒤에 후반 9분, 박승호와 조영광을 투입해 고삐를 당겼다. 교체로 분위기를 바꾼 건 적중이었다. 후반 12분 이영준이 떨궈준 볼을 김용학이 마무리해 불씨를 살렸다. 

득점 뒤에 한국 공격 템포는 더 올라왔고, 박스 안에서 볼 점유율을 늘리면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후반 17분 박승호가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머리로 돌려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0-2 상황에서 기사회생한 한국은 온두라스를 더 몰아쳤다. 강성진과 김용학이 측면에서 흔들며 온두라스를 압박했다. 김은중 감독은 후반 35분 황인택을 투입해 고삐를 당겼다. 긴 추가 시간에 역전골까지 넣을 수 있었지만, 온두라스가 쉽게 골망을 허용하지 않아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 한국 무승부 경기 종료 ⓒ대한축구협회
▲ 한국 무승부 경기 종료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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