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운 우리 새끼' 이준혁. 제공| SBS
▲ '미운 우리 새끼' 이준혁. 제공| SB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미운 우리 새끼'가 스페셜 MC 이준혁, 새 식구 김건우의 활약으로 더 큰 웃음을 선사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이준혁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자랑했다. '미우새' 멤버들의 봄 소풍에는 '더 글로리' 인기 주역 김건우가 깜짝 등장, 반가움을 선사했다. 

이준혁은 마동석에게 '범죄도시3' 빌런 역할로 직접 캐스팅된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눈앞에서 큰 주먹이 왔다 갔다 하니까 어쩔 수 없이 겁먹었다"라며 "보호대를 차고 맞아봤는데 '억'하고 처음 듣는 소리가 제 속에서 나왔다"라고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

빌런 연기를 위해 20kg 증량을 목표로 하루에 6끼를 먹었다는 이준혁은 "하루에 라면 최대 몇 개나 먹어봤냐"라는 신동엽의 질문에 "한번에 라면 7개를 먹어본 적이 있다. 피자는 한 번에 라지 사이즈 5판까지 먹어봤다"라고 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이어 이준혁은 "술을 마시고 집에 가서 한 봉지 한 봉지씩 먹다 보니 라면을 7개까지 먹어봤다"라고 먹부림 주사를 고백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서장훈은 "이준혁이 '40년 동안 이 얼굴로 살았더니 지겹다. 기회가 되면 서장훈 같은 외모로 살아보고 싶다'는 망언을 했다"라고 폭로했고, 신동엽은 이준혁을 향해 "그냥 막 살겠다 이거야?"라고 소리쳐 폭소를 선사했다. 

또한 이준혁은 숨겨진 수준급의 그림 실력을 공개해 모두의 관심을 받았다. 서장훈을 그려달라는 요청에 이준혁은 스튜디오에서 즉석으로 서장훈의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했고, 완성된 그림을 본 신동엽은 "아까 우리가 본 그림 네가 그린 게 아니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미우새' 아들들은 봄소풍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고, 특별 손님으로 김건우가 등장해 모두의 환영을 받았다. 빠른 92년생이라는 김건우의 자기소개에 미우새의 공식 막내를 맡고 있던 딘딘은 흥분하며 "빠른이야? 들어올 때 좀 더 고개를 숙였어야 해"라고 큰소리를 쳤다. 

이때 갑자기 이상민이 "퍼스트 클래스 태워 준다고"라며 손명오 성대모사를 선보였고, 거친 대사에 모두가 경악했다. 원조 연기를 보여달라는 요청에 김건우는 부끄러워하면서도 명대사를 재연했고, 김준호는 "건우는 진짜 태워줄 것 같고 상민이 형은 돈 없는데 뻥치는 것 같아"라고 감상을 말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건우는 신입회원 환영회의 필수 코스인 장기자랑을 보여달라는 요청에 김종국의 '한 남자'를 부르겠다며 도전했지만, 너무 높은 음으로 시작했다가 바로 좌절했다. 

김희철은 "배우라서 노래만 불러도 박수가 나오는데 우리가 데뷔했을 때는 그냥 부르면 방송에 못 나갔다. 김정민이 부르는 한 남자 정도는 돼야"라면서 가수 김정민의 목소리로 '한 남자'를 열창해 모두를 웃게 했다.

이어 아들들은 신세대 팀과 구세대 팀으로 나뉘어 봄 소풍 게임을 진행했다. 100만원 상품권을 걸고 '발목 묶고 4인 5각' 게임에 도전, 열정을 불태웠다. 신세대 팀은 휘슬 소리와 함께 거침없이 전진했지만, 김건우와 최시원 사이에 낀 딘딘이 신장 차이 때문에 계속해서 매달려가는 짠한 모습을 보여 큰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김종국이 "바운드로 가야 해. 이렇게 하면 허벅지 힘이 안 들어가"라며 시합 전 특훈까지 진행했지만, 막상 시작된 경기에서 구세대 팀은 출발도 하지 못한 채 벌러덩 나동그라지는 초라한 모습을 보였다. 심기일전하고 다시 도전한 구세대 팀은 구령을 맞추며 초반 의외로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듯했으나 전력 구멍인 김준호가 30초 만에 무너지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구세대 팀의 게임은 급기야 '김준호 일병 구하기'가 됐고, 설상가상 고된 게임에 지쳐 괄약근이 풀린 이상민이 방귀를 뀌면서 게임 현장은 뒤집어졌다. 결국 결승선에 들어오지 못한 구세대 팀의 패배로 4인 5각 게임은 끝이 났다.

▲ '미운 우리 새끼'. 제공| SBS
▲ '미운 우리 새끼'. 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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