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혼내도, 못 숨기는 배지환의 ML 특급 재능…"날 여전히 믿어"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내 스피드를 여전히 믿고 있다고, 그렇게 믿고 있어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24)이 다시 한번 도루와 관련한 생각을 밝혔다. 배지환은 30일(한국시간) 현재 시즌 도루 15개로 내셔널리그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22개로 선두인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와는 7개차로 벌어졌지만, 배지환의 빠른 발은 빅리그에서도 특급 재능으로 인정받고 있다.
피츠버그는 올해 뛰는 야구로 재미를 봤다. 피츠버그는 팀 도루 58개로 내셔널리그 1위에 올라 있는데, 배지환의 기여도가 가장 높았다. 덕분에 피츠버그는 4월까지 시즌 성적 20승10패 승률 0.667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질주할 수 있었다.
문제는 갈수록 떨어지는 도루 성공률이다. 많이 뛴 만큼 실패도 많이 했다. 피츠버그는 도루 실패 19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배지환이 5월부터 거의 멈춰 있는 탓도 크다. 배지환은 도루 실패 5개로 메이저리그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배지환은 4월까지 도루 9개를 성공하면서 딱 1번 붙잡혔는데, 5월에는 도루 4개를 추가하는 동안 4차례 실패했다. 지난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시즌 15호 도루를 추가하기까지는 무려 22일이 걸렸다.
데릭 쉘튼 피츠버그 감독은 미국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무작정 뛰기만 하는 배지환을 지적했다. 쉘튼 감독은 "배지환은 속도를 조금 줄일 필요가 있다. 지금 그는 너무 빠르다. 그 정도 스피드를 지닌 어린 선수들이 때가 오길 기다리기보다는 무언가를 창조하려고 시도하는 것을 우리는 종종 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배지환은 지금 너무 무리하고 있다. 배지환이 지닌 무기(스피드)는 진짜 무기다. 하지만 그 무기를 함부로 사용하면, 아웃될 수밖에 없고 그 무기를 쓸 수 없게 된다"고 꼬집었다.
쉘튼 감독은 혈기 왕성한 루키 배지환을 혼내면서도 계속해서 그라운드에서 뛸 기회를 주고 있다. 몇 차례 실패했다고 외면하기에는 배지환의 재능이 그만큼 빼어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쉘튼 감독은 배지환이 지난 2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무리한 주루로 견제사와 주루사를 1차례씩 당했지만, 다음 날인 25일 텍사스전에서 대주자로 기용하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였다.
배지환은 피츠버그 지역매체 '트립 라이브'와 인터뷰에서 "내가 출루하면 (상대팀 배터리가) 다음 타자에게 정말 직구를 많이 던지고, 공 2개 정도는 버려가면서 내가 뛰는 것을 막으려 하더라. 나는 투수와 싸운다고 생각한다. 모든 건 타이밍 싸움이다. 투수가 빠른 공을 던지는 것과 상관없이 나는 잡힐 수 있다. 하지만 내 타이밍이 좋다면, 나는 베이스를 훔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쉘튼의 꾸준한 신뢰는 배지환도 잘 알고 있다. 그는 "쉘튼 감독과 코치진이 내 스피드를 여전히 믿는다고 나는 믿고 있다. 그렇기에 나를 대주자로도 내보낸다고 생각한다. 나는 은퇴할 때까지 배울 수 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내 실수를 얼마나 최소화할 수 있느냐의 문제일 뿐"이라며 도루 성공률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한 싸움을 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한국 특급 유망주, “오타니처럼 완성되길 바랄 것”… 미국서도 인정, 마이너리그 판도 바꿀까
2026-08-20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한 달을 넘게 빠졌었는데 AL 4위라니…612홈런 전설 소환한 日 472억 거포, 美 중계진 '경악'
2026-08-20
-
‘폰세 상위 호환’ KBO 단체로 이불킥… 한국 구단 러브콜 뿌리치고, ‘대전 예수’를 울렸다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