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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월드컵은 끝났다...북중미 오열? 미국은 오히려 더 난리났다

작성일: 2023.06.14 20:40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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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아르헨티나에 월드컵을 들고 온 메시
▲ 조국 아르헨티나에 월드컵을 들고 온 메시
▲ 알 힐랄의 제안을 거절하고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한 메시
▲ 알 힐랄의 제안을 거절하고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한 메시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세계 최고의 무대인 월드컵과 작별한다.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는 메시는 14일 '타이탄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지난 2022 카타르 대회가 내 마지막 월드컵이었다"면서 "지금 상황에서는 다음 월드컵에 나가지 않을 생각이다. 그때는 관중으로 월드컵을 즐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1987년생인 메시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30대 중반의 나이였다. 4년 후라면 불혹을 앞두는 시기라 그 전에 대표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메시가 평소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걸 최우선으로 삼아왔지만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뛰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다행히 메시는 월드컵 우승 숙원을 풀었다. 2006 독일 대회부터 세계 정상에 도전했던 메시는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2014 브라질 대회에서 결승에 올랐으나 독일에 가로막히면서 메시가 월드컵을 들어올리는 모습을 보기란 쉽지 않아 보였다. 

지난해가 마지막 도전이었다. 메시는 라스트 댄스를 위해 이를 갈았고, 7골 3도움의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기어코 아르헨티나를 1986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정상으로 이끌면서 3번째 별을 안겼다. 

메시는 우승과 함께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또 다시 골든볼을 수상하며 최초 2회 수상의 기록도 썼다. 마지막 퍼즐인 월드컵을 손에 쥐면서 명실상부 축구의 신에 등극했다. 한결 마음이 가벼워진 메시는 카타르 대회를 끝으로 월드컵과 작별을 선언했다. 

메시가 비록 북중미 월드컵을 뛰는 모습은 볼 수 없지만 미국에서 활약을 앞두고 있다. 메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이 끝나자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행을 결정했다. 바르셀로나 복귀가 물건너가면서 미국행을 택했다. 

▲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리오넬 메시(가운데)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리오넬 메시(가운데)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입단이 알려진 8일 마이애미에서 그의 벽화가 포착됐다 ⓒ 연합뉴스/AFP
▲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입단이 알려진 8일 마이애미에서 그의 벽화가 포착됐다 ⓒ 연합뉴스/AFP

MLS는 메시의 합류 소식에 들끓고 있다. 메시의 데뷔전이 될 것으로 알려진 7월 중순 멕시코 클럽 크루스 아술과 컵대회 티켓은 이미 매진됐다. 티켓값도 하루 만에 16배가 오를 정도였다. 

인터 마이애미도 인기가 폭발했다. 'ESPN'에 따르면 메시가 합류하고 인터 마이애미의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800만 명을 넘겼다. 메시 입단 전에는 고작 100만 명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단기간 8배가 오른 셈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영국의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지난 2018년 창단한 팀으로 올 시즌 동부컨퍼런스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신생팀에 전국구 인기도 아니었던 곳인데 메시 합류로 체급이 달라졌다. 단숨에 미국 프로스포츠 팀 중 최다 팔로워 5위에 오르면서 메시 이름값을 실감하고 있다. 

▲ 리오넬 메시의 새로운 안방이 된 인터 마이애미의 홈구장
▲ 리오넬 메시의 새로운 안방이 된 인터 마이애미의 홈구장
▲ 인터 마이애미 이적이 확정된 메시  ⓒ로마노 SNS
▲ 인터 마이애미 이적이 확정된 메시 ⓒ로마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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