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클린스만 감독의 현실 인식 "이강인 혼자 승리 가져올 수 없다"

작성일: 2023.06.16 22:49 이성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클린스만 감독 ⓒ곽혜미 기자
▲ 클린스만 감독 ⓒ곽혜미 기자
▲ 조규성 ⓒ곽혜미 기자
▲ 조규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이성필 기자] 한국 지휘봉을 잡고 데뷔 승리를 또 수확하지 못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아직 여유가 넘쳤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과의 6월 첫 번째 친선경기에서 0-1로 패했다. 3월 A매치 2연전을 1무1패로 끝낸 뒤 또 승리를 오는 20일 엘살바도르전으로 연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정말 흥미로운 경기였다. 전반 25분까지는 고전했다. 페루가 후방 빌드업을 했다. 미드필더들이 일대일 싸움에서 고전했다. 후반에는 우리가 경기를 주도했다. 기회를 많았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패하는 결과를 가져왔지만, 후반에 원하는 장면을 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경기력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전반 20~25분은 고전했다. 조금 더 상대에게 압박하고 다부지게 풀었어야 했으나 공간이 벌어졌다. 기술 좋은 남미팀을 상대하면 쉽게 우리 문전까지 온다. 그 이후 스스로 흐름을 찾아갔고 조직적인 모습이 되면서 정상적으로 갔다. 포기하지 않고 우리 흐름으로 가져 오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0-0과 0-1 양상이 다르다. 뒤지면서 하니 그렇다. 부상 등 여러 변화가 있었다. 우리 흐름을 찾아간 경기력은 긍정적이다. 결정지을 기회가 서너 차례 있었다. 동점골, 역전골 기회도 있었지만, 아쉽게 됐다"라며 결정력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강인이 경기를 풀어 가기 위해 노력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남미에서는 유명한 선수가 됐다. 상대가 워낙 잘 파악한다. 남미에서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많이 본다. 볼만 잡으면 협력 수비를 했다. 이강인의 경기는 늘 즐겁고 기대하게 만든다. 성장하는 시기다. 언제 드리블 하고 원터치로 돌려 놓고 볼을 받고 수비를 떨어트릴 것을 고민해야 한다. 늘 기대 된다. 분명 좋은 선수지만, 혼자서는 승리를 가져올 수 없다"라고 평가했다. 

전체 대형이나 전술, 새로운 선수 선발 등 변화가 많았던 대표팀이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부상으로 대기 명단에 있었고 김민재(나폴리)는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김문환(전북 현대), 김태환(울산 현대)도 부상으로 오지 못했다. 

그는 "몇 번 말했지만, 부상도 많고 김민재는 군사 훈련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이런 기회에 경험 있거나 어린 선수를 시험했다. 감독 입장에서는 이기고 싶지만, 새로운 선수도 확인해야 했다. 카타르 아시안컵까지 가는 과정에 선수를 꾸리는 것에 도움이 된다. 이 여정 속에서 패배의 쓴맛을 보면서 감독 입장에서 소화를 잘해야 한다. 카타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 손흥민, 김민재와 같이 하고 싶지만, 새로운 선수를 보는 것에 긍정적이라 본다"라고 평가했다. 

후반 28분 원두재(김천 상무)의 부상으로 박용우(울산 현대)를 투입했다. 박용우는 울산 현대에서 인종 차별 논란에 휘말려 징계 대상에 올랐다. 클린스만 감독은 "오늘은 순간적으로 교체해야 했다. 대처가 필요해 박용우였다. 그 일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 소집 후 자세나 운동장 안팎의 자세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봤다.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려 했다. 우리와 함께 했던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불가피했던 투입임을 전했다. 

박용우와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그는 "사람은 누구나 실수한다. 어리고 젊은이는 더 실수한다. 지도자의 조언을 듣고 성장해야 한다. 물론 그라운드 안은 같다. 오현규는 매일 성장 중이다. 안에나 밖에서 실수한다. 조언해주고 성장시켜야 한다. 그 이상의 부분은 스스로 결정하기 어렵다. 저도 실수를 한다. 실수하면 조언해주고 인간으로서 성장하게 도우는 것도 제 역할이라 본다"라고 말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