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K리그] ‘황새’ 황선홍 감독이 이끌 FC 서울의 색깔은?

작성일: 2016.06.21 18:31 정형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황새’ 황선홍 감독이 FC 서울 사령탑에 오른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어떤 색깔의 옷을 입게 될까. 

FC 서울은 중국 장쑤 지휘봉을 잡는 최용수 전 감독의 후임으로 황선홍 감독을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황선홍 감독은 특유의 ‘형님 리더십’으로 선수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타일이다. 황선홍이 처음부터 선수들의 지지를 받은 것은 아니다. 2007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감독으로 데뷔한 황선홍은 선수들을 강하게 압박했다. 승리에 집착해 선수들을 다그쳤고 불화설까지 나왔다. 그러나 황선홍은 2010년 포항 감독으로 부임하며 달라졌다. 선수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선수들과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형님’처럼 먼저 다가가는 황선홍 감독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하며 스스로 뛰게 만든다. 선수 처지에서 생각하고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선수들의 마음을 산다. 황선홍 감독은 팀을 끈끈한 유기체로 만드는 능력이 있다. 2013년 포항 스틸러스 감독 시절에는 한 발씩 더 뛰며 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을 강조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끈 포항은 ‘스틸타카’라는 별명을 얻으며 리그 우승을 이뤄 냈다. 

서울은 21일 현재 K-리그 클래식에서 9승 3무 3패로 2위다. 아드리아노와 데얀, 박주영이 이끄는 공격진은 15경기에서 32골을 몰아 넣으며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한국 최고의 스트라이커였던 황선홍 감독이 이끌 서울은 ‘공격의 팀’이라는 기존의 색깔을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팀플레이를 중요하게 여기는 황선홍 감독은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는 공격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크다.

황선홍 감독은 개인의 득점보다는 팀의 승리를 중시한다. 황선홍 감독은 최상의 팀워크를 펼칠 수 있도록 선수 각각의 특성을 파악하고, 시즌 중간 입대한 신진호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선수를 발굴할 것이다.

서울은 K리그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라 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구단으로 성장하고 있는 서울 감독직의 무게감은 상당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서울의 색깔은 오는 29일 K리그 클래식 성남 FC와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