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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에 '피'나도, 넘어지고 또 달린다…삼성 소년 가장 "더 간절하게 이기려고 했다"

작성일: 2023.06.19 00:1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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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중인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지찬. ⓒ수원, 박정현 기자
▲ 인터뷰 중인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지찬. ⓒ수원, 박정현 기자
▲ 피로 물든 김지찬의 유니폼 하의. ⓒ수원, 박정현 기자
▲ 피로 물든 김지찬의 유니폼 하의. ⓒ수원, 박정현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무릎에 피가 났지만, 김지찬(22·삼성 라이온즈)은 넘어지고 또 달렸다.

김지찬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지찬은 팀 공격을 이끌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5-5 팽팽한 승부가 펼쳐지던 6회말 2사 2루에서 구원 투수 손동현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팀에 6-5 리드를 안겨줬다.

8회초 1사 3루에서는 유격수 땅볼을 쳤고, 그사이 3루주자 김성윤이 득점하며 7-5 쐐기점에도 힘을 보탰다. 이날 김지찬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1득점으로 팀 승리와 5연패 탈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삼성은 이번주(13일~18일) 잠실 LG 트윈스전, 수원 kt전 등 수도권 원정 6연전에 나섰다. 결과는 1승5패. 특히 이날 승리 전까지 5연패 하며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다. 그러나 이날 접전 끝에 kt를 상대로 승리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 김지찬은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 5연패를 끊어냈다. ⓒ삼성 라이온즈
▲ 김지찬은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 5연패를 끊어냈다. ⓒ삼성 라이온즈

경기 뒤 만난 김지찬의 유니폼 하의에는 핏자국이 생겼다. 거침없이 몸을 날리며 생긴 상처였다. 그는 “아까 도루하다 피가 난 것 같다”라며 “이번주에 승리가 없었고, 마지막 경기라 꼭 이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 잘해서 이겼다. 또 연패 중이니 플레이할 때 더 간절하게 이기려고 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5연패 기간, 결과를 떠나 내용도 좋지 못했다. 실책 8개를 저지르며 전반적으로 흔들렸다. 김지찬도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실책 3개로 고개를 숙였다. 팀 패배와 연결되는 수비 실수를 하기도 했다.

김지찬은 “나도 실책을 저질렀고, 그런 점이 팀에게 가장 미안했다. 또 항상 많은 팬이 찾아와주시는데 많이 이기지 못한 것에 죄송스러운 마음도 있다. 패한 것이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실수하면, 손주인 수비코치님이 ‘괜찮다’고 얘기해주신다. 감독님도 오늘(18일) 나와 (이)재현이를 불러 ‘실수해도 되니 눈치 보지 말고 하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런 말을 들으니 플레이할 때 더 자신 있게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찬은 현재 삼성 내야의 소년 가장이다. 지난 2020시즌 프로 데뷔 후 이제 겨우 4년차지만, 팀에는 그보다 더 어린 이재현(20), 김영웅(20) 등도 주축으로 나서고 있다. 김지찬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내가 가장 막내였다. 그때 형들이 챙겨주셨는데, (이제는) 내가 좀 챙겨줘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근데 워낙 잘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웃어 보였다.

끝으로 김지찬은 이날 경기처럼 항상 거침없이,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고자 했다. “지금은 햄스트링에 문제가 없다. 항상 (누상에) 나서면, 뛰려고 한다”라며 “지금은 (타율 3할보다) 출루를 많이 하려고 한다. 잘 되는 것 같고, 앞으로도 많이 나가고 싶다”고 힘찬 각오를 다졌다.

▲김지찬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약속했다.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약속했다.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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