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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침묵했지만 결연한 투쟁심 오현규, 그렇게 또 성장한다

작성일: 2023.06.20 22:00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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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 날렸던 오현규. ⓒ연합뉴스
▲ 몸 날렸던 오현규. ⓒ연합뉴스
▲ 몸 날렸던 오현규. ⓒ연합뉴스
▲ 몸 날렸던 오현규. ⓒ연합뉴스
▲ 페루전에서 침묵했던 오현규. ⓒ연합뉴스
▲ 페루전에서 침묵했던 오현규.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대전, 이성필 기자] 교체 투입부터 독이 바짝 올라 있음을 표정으로 보여준 오현규(셀틱)다. 

오현규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친선경기에 교체 명단에 있었다. 머리를 잘 사용하는 조규성(전북 현대)이 선발이었다. 

지난 20일 페루전에서 선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던 오현규였다. 그러나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놓치면서 아쉬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조금만 섬세하게 플레이를 했어도 골이 가능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표팀 차세대 공격수인 오현규 입장에서는 지난 1월 셀틱 진출 후 3관왕을 차지하며 돌아와 태극마크를 달고 무엇이든 보여주고 싶었지만, 의지대로 되지는 않았다. 경험을 더 쌓고 힘을 빼라는 주문이 쏟아졌다. 

스스로 반성한 오현규는 벤치에서 조규성이 머리와 발을 사용하는 모습을 봤다. 각자 개성 있는 공격수라는 점에서 클린스만호에는 분명 장점이었다. 

조규성은 이강인(마요르카), 김진수(전북 현대)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받아 머리로 골을 넣으려 애썼다. 다만, 정확도가 부족해 조규성의 소원대로 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재성(마인츠)을 대신해 들어간 황의조(FC서울)가 3분 만에 골맛을 봤다. 수비를 옆에 두고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소위 어렵게 골을 넣는 모습을 연출했다. 

자존심을 세우는 것이 필요했던 오현규에게 23분 기회가 왔다. 황희찬, 조규성을 대신해 손흥민과 함께 들어가며 기회를 얻었다. 4-4-2 전형으로 변화가 생겼고 오현규는 결의에 찬 표정으로 황의조 옆에 서서 움직였다.

힘이라면 장사인 오현규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에서 거친 수비수들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았다. 34분 엔드라인 밖으로 나가는 볼을 끝까지 따라가 태클로 살리려는 노력은 의미 있었다. 36분에도 수비수에 맞고 나왔지만, 묵직한 슈팅이 돋보였다.

득점은 없었지만, 다음을 위한 전진을 확인한 오현규다. 많은 것을 더 배우며 성장 가능성도 다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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