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타석 연속 삼진→결승타‘ 클러치히터, 강심장 비결 물었더니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매번 잘 칠 수 없다.”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결승타를 때려내는 등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 SSG에 9-5 승리를 안겼다.
세 타석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던 에레디아다. 1회 2사 2루 득점 찬스에서 에레디아는 상대 선발 최원태의 130km짜리 체인지업에 배트를 헛돌렸다. 3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에레디아는 다시 129km짜리 체인지업에 당했다. 5회에도 1사 1,2루 득점 찬스를 맞은 에레디아는 최원태의 130km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했지만,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고개를 숙여야 했다.
하지만 에레디아는 경기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5-5 동점이던 8회 2사 만루 때 에레디아는 바뀐 투수 하영민의 초구 149km짜리 패스트볼을 때려 우전 안타를 날렸다. 그 사이 누상에 주자 두 명이 나란히 홈을 밟았다. 이날 경기 결승타가 나온 순간이다. 에레디아의 결정적인 한 방으로 역전에 성공한 SSG. 9회 마지막 공격에서도 2점을 더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를 마친 후 에레디아는 “마지막 타석에서는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려 했다. 경기가 끝나가는 상황에서 압박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면 더 못 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 편하게 타격하려 했다”며 결승타를 친 순간을 되돌아봤다.
세 차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던 게 부담감이 되지 않았을까. 에레디아는 “야구는 144경기를 다 이길 수 없는 스포츠다. 매일 승리할 수 없는 노릇이다. 타격도 마찬가지다. 매번 잘 칠 수 없다. 놓친 건 잊고 다음 타석 때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며 전혀 문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즌 내내 기복 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에레디아다. 무안타 경기가 오래 이어지지 않는다. 그는 “야구를 10년 넘게 해오다 보니, 적응한 편이다. 멘탈 관리는 수면으로 한다. 야구가 잘 되지 않는 날에는 ‘오늘 날이 아닌가보다’ 하는 생각을 갖는다”며 비결을 전했다.
점점 날씨가 무더워지고 있는 상황. 에레디아는 “트레이닝 파트에서 주는 음료를 잘 챙겨 마시고 있다. 물도 자주 마시면서 체온 관리 중이다. 그만큼 운동도 열심히 하려 한다. 쿠바도 더운 나라기 때문에 적응에는 문제가 없다. 그래도 몸이 준비가 되지 않으면 힘들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체력 관리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