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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타율 0.421' 채은성, 훌쩍 성장한 '쌍둥이 5번'

작성일: 2016.06.26 06:0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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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채은성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몰라보게 성장했다. 중심 타선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채은성(26, LG 트윈스)이 역전패 속에서도 빛나는 경기력으로 LG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시즌을 치를수록 가파른 타격 성장 곡선을 보이고 있다.

채은성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 경기서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하며 펄펄 날았다. 한 경기 4출루를 기록하며 주전 5번 타자로서 빼어난 기량을 펼쳤다. 팀은 넥센에 6-8로 역전패했지만 채은성의 파괴력은 두 팀 통틀어 가장 빛났다.

첫 타석부터 '초구 강자'다운 내용을 보였다. 올 시즌 채은성은 초구를 건드렸을 때 타율이 5할에 이른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넥센 선발투수 최원태의 초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렸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손주인, 이천웅이 각각 중전 안타와 2루수 땅볼을 때릴 때 3루에 안착했다. 후속 박재욱이 최원태의 2구째를 잡아당겨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고 이때 채은성은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3-1로 앞선 5회말 2사 주자 2루 득점권 기회에서 최원태의 3구째를 받아쳐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았다. 바깥쪽 패스트볼이 배트 끝에 걸렸다. 2루에 있던 루이스 히메네스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

4-6으로 뒤진 8회말 빼어난 배팅 파워로 추격 점수를 뽑았다. 넥센 바뀐 투수 마정길의 4구째를 공략해 공을 왼쪽 담장 밖으로 넘겼다. 앞서 8회초에 대거 5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해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점수 차를 1점으로 좁히는 귀중한 홈런포를 날렸다.

6월 들어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타율 0.421(76타수 32안타) 2홈런 18타점을 쓸어 담으며 중심 타선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최근 7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고 있다. 지난 18일 KIA전부터 22일 SK전까지 4경기 연속 '3안타 경기'를 완성하기도 했다. 왼팔이 몸통에 완벽히 붙어서 스윙이 나오고 있다. 교과서적인 타격으로 몸쪽 빠른 공에 대한 대처 능력이 지난해보다 크게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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