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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승 초석' 염갈량의 대타 카드 빛났다

작성일: 2016.06.25 20:48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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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연장 10회까지 접전 끝에 LG 트윈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염경엽 넥센 감독의 '8회초 대타 작전'이 대성공을 거뒀다.

넥센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서 8-6으로 이겼다. 3점 뒤진 채 맞은 8회초에 대거 5득점하며 스코어를 뒤집었다. 염 감독이 승부처에서 내민 대타 카드가 팀 승리에 결정적인 노릇을 했다.

1-4로 뒤진 8회초 넥센은 이날 경기 세 번째 무사 주자 1, 2루 득점권 기회를 맞았다. 앞서 두 번의 기회에선 한 점도 뽑지 못했다. 염 감독은 대타 카드를 꺼내들었다. 베테랑 채태인을 임병욱 대신 타석에 들게 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채태인은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의 2구째를 잡아당겨 1~2 간을 꿰뚫는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채태인은 올 시즌 주자 1, 2루 상황에서 타율 0.421(19타수 8안타)를 기록했다. 득점권에서 타율 0.351(57타수 20안타)로 강했다. 주자 있을 때 타율이 없을 때보다 8푼 가까이 더 높을 정도로 누상의 동료를 한 베이스 더 내딛게 하는 데 빼어난 능력을 발휘했다. 염 감독의 '채태인 카드'는 점수를 얻는대도 성공했고 경기 흐름을 요동치게 했다는 점에서 일석이조 효과를 낳았다.

이후 다시 한번 대타 사인을 냈다. 김재현 대신 장영석을 타석에 세우며 동점 또는 역전을 노렸다. 이전에 1루를 밟은 채태인을 대주자 유재신으로 교체했다. 유재신은 소사가 장영석에게 초구를 던질 때 2루 베이스를 훔쳐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어 장영석도 소사에게 볼넷을 뺏으며 무사 2, 3루 상황을 만루 기회로 바꿨다. 이후 넥센은 김하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와 포수 실책 등을 묶어 4점을 더 뽑았다. 염 감독의 대타 작전이 짜릿한 역전극의 시작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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