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구매자' 양키스 앞에서 폭발… 오타니, 안타-2루타-고의볼넷-동점홈런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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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렸다.
오타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접전 끝에 10회말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오타니는 16일 휴스턴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의 위엄을 과시했다. 지난해 157경기에서 34홈런을 친 오타니는 올해 93경기 만에 35홈런으로 지난해를 뛰어넘었다. 홈런 외에도 이날 3루타 하나 모자란 히트 포 더 사이클 활약을 펼쳤다.
오타니는 첫 타석인 1회말 1사 후 양키스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를 상대로 초구를 가볍게 쳐 우전안타를 기록하며 8일 LA 다저스전 이후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멀티히트는 15일 휴스턴전 이후 3경기 만이다.
3회말 1사 1루에서는 중견수 키를 넘겨 담장을 맞고 떨어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이미 유격수가 중견수의 송구를 받은 시점에도 3루코치가 무리하게 팔을 돌렸고 주자 잭 네토가 홈으로 들어오다 아웃돼 찬스가 날아갔다. 오타니는 2루에서 멈췄는데 미키 모니악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도 실패했다.
오타니는 0-0 접전이 이어지던 5회말 2사 1,3루 찬스를 맞았으나 고의볼넷으로 출루했다. 오타니의 시즌 7번째 고의볼넷. 2사 만루에서 모니악이 우익수 직선타로 아웃돼 다시 에인절스의 찬스가 무산됐다.
양키스가 6회초 오스왈도 카브레라의 2타점 인정 2루타를 앞세워 먼저 2-0으로 앞섰다. 에인절스는 6회말 2사 후 맷 타이스의 중월 솔로포로 1-2 추격에 나서으나 7회초 1사 3루에서 나온 글레이버 토레스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다시 점수차가 벌어졌다.
오타니는 7회말 2사 1루에서 마이클 킹을 상대로 중견수 뒤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터뜨렸다. 킹의 시속 96.9마일(약 156km) 빠른 공을 과감하게 받아쳐 경기를 3-3 동점으로 되돌렸다. 평소 큰 세리머니가 없는 오타니도 타구를 확인한 뒤 '배트플립'을 보여줬다.
오타니는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날 첫 아웃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연장 승부치기에서 10회초 무사 2루 위기를 넘긴 뒤 10회말 2사 2루에서 터진 대타 마이클 스테파닉의 끝내기 좌전 적시타로 승리했다.
한편 오타니는 올 시즌이 끝나면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 6년을 채우고 FA 자격을 얻는다. 벌써부터 예상 몸값이 6억 달러를 호가해 오타니를 영입할 만한 후보팀으로는 LA 다저스, 양키스 등 빅 마켓 팀들이 거론되고 있다. 양키스도 오타니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날 양키스는 오타니의 능력을 눈앞에서 확인하고 어떤 평가를 내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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