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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생 UFC 동갑 라이벌' 존스와 구스타프손, 서로를 원한다

작성일: 2016.06.27 06:00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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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7년생 동갑 라이벌인 존 존스(왼쪽)와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은 둘 다 재대결을 원한다. ⓒUFC.com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알렉산더 구스타프손(29, 스웨덴)은 마음을 다잡았다. 오는 9월 4일(이하 한국 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93에서 얀 블라코비츠(33, 폴란드)를 꺾고 다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전선에 뛰어들려고 한다.

지난해 1월 홈그라운드인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앤서니 존슨에게 1라운드 KO패한 충격에 은퇴까지 생각했다. 9월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에게 도전했지만 1-2 판정패해 처음으로 연패 늪에 빠졌다.

하지만 비 온 뒤 땅이 굳는다. 구스타프손은 "더 강해져 돌아왔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플로 컴뱃과 인터뷰에서 "이제 코미어와 존 존스(28, 미국)를 이길 수 있다. 새로운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을 빨리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

블라코비츠 전은 구스타프손의 올해 첫 경기다. UFC 파이트 나이트 93에서 1년 만에 옥타곤에 오르게 된다.

"챔피언 자리에 가까이 갔지만 더 배우고 다듬어야 할 것이 있었다. 한동안 경기를 뛰지 않고 기술을 갈고닦는 데 집중한 이유였다"고 말한 구스타프손은 "아직 내 잠재력을 전부 끄집어내지 못하고 있다. 이제 29살이다. 많은 시간이 남아 있다. 더 성장할 것"이라고 믿었다.

구스타프손은 "블라코비츠와 여러 번 훈련해 잘 알고 있다. 그는 강한 상대"라고 평가했지만 그의 목표물은 블라코비치 너머에 있다. 그래서 "헤비급 진출에 흥미를 잃었다"는 존스의 최근 발언이 무척 반가울 법하다.

존스는 25일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정키와 인터뷰에서 "예전처럼 헤비급에 관심이 가지 않는다. 거의 30살이 됐다. 폭발적으로 몸이 성장할 나이는 아니다. 라이트헤비급이 내 체격에 잘 맞는다. 감량도 쉽다. 난 아직 한번도 계체를 실패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큰돈이나 타이틀이 걸린다면 헤비급으로 올라갈 수 있지만 먼저 라이트헤비급을 완전히 정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여기서 구스타프손의 이름을 꺼냈다.

"언젠가 구스타프손과 재대결하고 싶다. 앤서니 존슨과 만나야 한다. 코미어에게 또 이기는 건 역사에 남을 일이다. 이 세 명이 내가 원하는 상대"라고 했다.

존스와 구스타프손은 2013년 9월 22일 UFC 165에서 싸웠다. 엎치락뒤치락경기를 펼친 끝에 존스가 가까스로 판정승했다. 존스는 구스타프손이 생애 가장 힘들었던 상대라고 평가한다. 반면 구스타프손은 존스에게 지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1987년생 동갑인 두 라이벌이 서로를 원한다. 만날 사람은 만나게 돼 있다.

우선 눈앞의 적을 넘어야 한다. 존스는 다음 달 10일 UFC 200에서 코미어를 꺾고 왕좌를 되찾아야 한다. 구스타프손은 블라코비츠에게 이겨 연패 사슬을 끊고 더 강해졌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UFC 200 대진표

- 메인 카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다니엘 코미어 vs 존 존스
[헤비급] 브록 레스너 vs 마크 헌트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 미샤 테이트 vs 아만다 누네스
[페더급 잠정 타이틀전] 조제 알도 vs 프랭키 에드가
[헤비급] 케인 벨라스케즈 vs 트래비스 브라운

- 언더 카드
[여성 밴텀급] 캣 진가노 vs 줄리아나 페냐
[웰터급] 조니 헨드릭스 vs 켈빈 가스텔럼
[밴텀급] TJ 딜라쇼 vs 하파엘 아순사오
[라이트급] 세이지 노스컷 vs 엔리케 마린
[라이트급] 디에고 산체스 vs 조 로존
[미들급] 게가드 무사시 vs 티아고 산토스
[라이트급] 짐 밀러 vs 고미 다카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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