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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SK' 만난 유희관, 눈앞에서 날아간 '8승'

작성일: 2016.06.26 22:13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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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희관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민경 기자] 유희관(30, 두산 베어스)이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401일 만에 승리 투수가 기회를 놓쳤다.

유희관은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두산이 5-6으로 역전패하면서 유희관의 시즌 8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유독 SK를 만나면 작아졌다. 프로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유희관은 25일까지 SK전 통산 9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6.57로 부진했다.

연속 안타를 뺏기고도 대량 실점을 막았다. 유희관은 1-0으로 앞선 2회 1사에서 최승준과 김성현, 나주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1-2 역전을 허용했다. 흔들리는 듯했지만 유희관은 이재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2사 1루 이명기 타석 때 2루를 훔치던 1루 주자 나주환을 잡으면서 숨을 골랐다.

병살타를 유도하며 두 번째 위기를 넘겼다. 유희관은 5-2로 앞선 4회 1사에서 최승준과 김성현, 최정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으면서 만루 위기에 놓였다. 2회와 비슷한 상황에서 유희관은 이재원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실점을 막았다.

6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유희관은 6회 선두 타자 정의윤에게 좌월 홈런을 얻어맞은 뒤 아쉬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침착하게 아웃카운트 2개를 늘렸지만 최정과 김민식에게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원 등판한 진야곱이 이명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9회 마무리 투수 이현승이 3점을 뺏기면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승리가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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