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할 부진'→발목 수술→ML 진출은… 이정후, 커리어 변곡점에서 지독한 '불운'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가 야구 커리어의 터닝포인트를 앞두고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이정후는 22일 8회말 수비 중 김민석의 타구를 잡다가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이정후는 2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홀로 서울로 와서 24일 CM병원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MRI, 엑스레이 촬영 등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발목 신전지대 손상 진단이 나왔다.
신전지대 손상은 발목 힘줄을 감싸는 막이 손상된 것으로 치료를 위해서는 봉합 수술이 필요하다. 이정후는 2018년 11월 준플레이오프 도중 어깨를 다쳐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한 뒤 처음 수술대에 오른다. 프로 커리어 2번째 수술이다.
이정후는 25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추가 검진 후 수술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수술 후 재활 기간은 약 3개월 정도 소요되며, 회복 속도에 따라 바뀔 수 있다. 3개월이면 10월 말이기 때문에 정규 시즌이 끝날 시점이라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이다.
2017년 1차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이정후는 지난해 타격 5관왕에 오르며 정규 시즌 MVP를 차지해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특히 2023시즌을 마치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기회를 얻기 때문에 올해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했다. 사실상 마지막으로 뛸 키움에서 처음으로 주장을 맡기도 했다.
그러나 4월 월간 타율 0.218의 부진에 시달렸다. 이정후도 입단 후 처음 겪는 슬럼프에 많은 걱정을 불렀지만 6월 0.374를 찍으며 타율 3할을 귀신 같이 회복했고 7월 들어서는 타율 0.435의 맹타를 휘둘러 역시 이정후라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데뷔 후 최소 경기로 시즌을 접을 위기에 놓였다. 올 시즌 성적은 85경기 329타수 105안타(6홈런) 45타점 50득점 6도루 타율 0.319 장타율 0.456 출루율 0.407 OPS 0.863이었다.
이미 해외 구단들이 그에 대한 평가를 마쳤기 때문에 해외 진출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해 이정후도 시즌 초 부진을 담담하게 이겨냈다. 그러나 수술 후 얼마나 재활에 성공했는지 보여줄 기회 없이 시장에 나간다면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기에 구단들도 재활 과정을 더 면밀히 들여볼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는 부상으로 10월 1일~7일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하차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라운드 탈락의 아픔을 겪은 이정후는 또래 선수들과 합심해 아시안게임에서는 명예를 회복하는 각오를 다지고 있었다. 그러나 3개월 재활 소요라면 아시안게임에도 나갈 수 없어 엔트리를 변경할 필요성이 생겼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