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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만 고의4구 내보내면…’ 에인절스, 슈퍼스타에 14홈런 타자도 부상

작성일: 2023.07.31 14:1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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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워드가 헤드샷을 맞고 쓰러졌다.
▲테일러 워드가 헤드샷을 맞고 쓰러졌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LA 에인절스 외야수 테일러 워드가 수술대에 오른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31일(한국시간) 워드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워드는 병원 검진 결과 안면 골절 진단을 받았다.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워드는 전날(30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5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알렉 마노아가 던진 91.7마일짜리 싱커에 얼굴을 맞았다. 워드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한 동안 일어서지 못했고, 얼굴이 피 범벅이가 됐다. 워드는 더 이상 경기에 뛸 수 없었고 카트를 타고 경기장을 빠져나가야 했다.

MLB.com은 “워드는 수술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도 워드의 복귀 일정을 잡지 못했다고 전했다”며 “대신 케빈 파들로가 빅리그 콜업을 지시받았다”고 전했다. 파들로는 트리플A 55경기에서 8홈런 31타점 타율 0.254 출루율 0.378 장타율 0.456을 기록했다.

▲테일러 워드.
▲테일러 워드.
▲테일러 워드가 카트를 타고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테일러 워드가 카트를 타고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워드가 빠지면서, 에인절스는 루이스 렌히포와 앤드류 벨라스케스, 트레이 캐비지 등으로 외야를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

워드의 이탈은 에인절스에 치명타다. 워드의 최근 타격 페이스가 좋았기 때문. 7월에는 20경기에서 5홈런 17타점 타율 0.304 출루율 0.424 장타율 0.623으로 펄펄 날았다. 시즌 전체로 봐도 워드는 97경기 14홈런 47타점 타율 0.253 출루율 0.355 장타율 0.421로 준수한 성과를 남겼다.

앞서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웃이 유구골 골절상으로 빠진 탓에 타선의 무게감이 뚝 떨어졌는데, 워드까지 이탈하면서 사실상 에인절스는 ‘물 타선’으로 전락했다. 해결사 역할을 해줄 타자는 오타니 뿐이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상대도 이제 오타니와 승부를 피한다. 결정적인 상황에서는 오타니를 고의4구로 거른다. 후속타자를 상대하는 게 편하다는 계산이 서기 때문이다. 워드의 이탈이 한 없이 뼈아픈 에인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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