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UFC 원조 매미' 김동현, '검은 매미' 닐 매그니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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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건'이면서 '매미'인 김동현(34, 부산 팀 매드)이 9개월 만에 옥타곤에 오른다. 오는 8월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02에 출전한다. 상대는 김동현보다 두 단계 위에 있는 UFC 웰터급 랭킹 7위 닐 매그니(28, 미국).
UFC는 김동현과 매그니의 경기가 확정됐다고 29일 오전 10시 발표했다.
김동현은 지난해 5월 UFC 187에서 조시 버크먼을 암 트라이앵글 초크로 이겼고, 11월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에서 도미닉 워터스를 파운딩 TKO로 꺾었다. 매그니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김동현은 그래플링 압박으로 상대를 옴짝달싹 못하게 해 우리나라 팬들에게 '매미'라는 애칭을 얻었다. 2012년 11월 파울로 티아고와 2013년 3월 시야르 바하두르자다를 3라운드 내내 톱 포지션에서 눌러 놔 3-0 판정승했다.
2013년 10월 브라질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29부터 또 다른 얼굴을 드러냈다. '닥치고 돌진' 작전으로 에릭 실바를 밀어붙여 2라운드에 펀치로 실신시켰다. 2014년 1월 TUF 차이나 피날레에서 존 해서웨이를 3라운드 백스핀 엘보로 바닥에 눕혔다.
2014년 8월 UFC 파이트 나이트 48에서 타이론 우들리에게 KO패한 뒤 다시 매미로 돌아와 안정적으로 2승을 추가했지만, 김동현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스턴건이 될 수 있다.
매그니는 떠오르는 강자다. 2014년부터 실력이 급성장했다. 11경기에서 10번 이겼다. 지난해 8월 데미안 마이아에게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진 것이 최근 2년 반 동안 기록한 유일한 패배다.
최근 에릭 실바, 켈빈 가스텔럼, 헥터 롬바드에게 이기고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만만치 않은 상대다.
기술이 세련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이 큰 무기다. 클린치 싸움에서 상대의 체력을 바닥까지 빼 놓는다. 지난해 5월 임현규가 매그니와 진흙탕 싸움을 벌이다가 완전히 방전돼 2라운드에 무릎을 꿇었다.
맷집도 경이롭다. 지난 3월 UFC 파이트 나이트 85에서 헥터 롬바드의 강펀치에 파운딩 연타까지 맞았는데도 버티고 경기를 뒤집었다. 롬바드가 때리다가 지칠 정도였다.
김동현이 매미가 돼 레슬링 맞불을 놓을지, 스턴건이 돼 KO를 노릴지 궁금하다. 장기전에 강한 매그니를 상대로 '맞춤 작전'이 필요하다.
김동현은 랭커와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이번에 이겨야 타이틀 전선에 뛰어들어 상위 랭커들과 경쟁할 수 있다. UFC 202에는 김동현에게 이긴 카를로스 콘딧과 데미안 마이아가 경기한다. 매그니를 꺾으면 이들 가운데 한 명과 다음 경기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생긴다.
통산 전적 21승 1무 3패 1무효의 김동현은 우리나라 1호 UFC 파이터다. 2008년부터 옥타곤에서 16경기를 뛰어 12승 3패(1무효)를 기록했다.
UFC 202의 메인이벤트는 네이트 디아즈와 코너 맥그리거의 웰터급 재대결이다. 코메인이벤트에서 라이트헤비급 앤서니 존슨과 글로버 테세이라가 맞붙는다. 도널드 세로니가 릭 스토리를 상대로 웰터급 3연승을 노린다. '에이스' 임현규가 1년 3개월 만에 복귀해 러시아 삼보 출신 술탄 알리예프와 싸운다.
■ UFC 202 대진
[웰터급] 네이트 디아즈 vs 코너 맥그리거
[라이트헤비급] 앤서니 존슨 vs 글로버 테세이라
[웰터급] 데미안 마이아 vs 카를로스 콘딧
[웰터급] 김동현 vs 닐 매그니
[웰터급] 릭 스토리 vs 도널드 세로니
[웰터급] 임현규 vs 술탄 알리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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