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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잠실] "5회까지도 좋다고 볼 수 없어"…사령탑, 장발 에이스를 향한 쓴소리

작성일: 2023.08.12 16:15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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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부진한 LG 트윈스 투수 케이시 켈리. ⓒ연합뉴스
▲ 올 시즌 부진한 LG 트윈스 투수 케이시 켈리.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사실... 5회까지도 좋다고 볼 수 없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지난 경기(11일 잠실 키움전) 선발 등판했던 케이시 켈리의 투구를 돌아봤다.

켈리는 하루 전(11일)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 했다. 5회초까지는 다소 안정적인 투구가 이어졌다. 볼넷과 안타 1개씩을 내주며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끌어갔다.

다만, 팀이 3-0으로 앞선 6회초 상대 8번타자 전병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급격하게 흔들렸다. 이후 김동헌에게 좌전 안타, 김준완에게 다시 한 번 볼 4개를 연속으로 던져 무사 만루가 됐다. 위기 상황에서 후속타자 김혜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3-1 추격당했다. LG는 급하게 마운드를 바꿨다. 김진성을 올렸지만, 로니 도슨에게 밀어내기 볼넷, 송성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3-3 동점이 됐다.

켈리는 경기 초반 투구와 180도 다른 피칭을 6회초 선보이며 결국 쓸쓸하게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팀의 5-3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 켈리는 지난해 다승왕의 위엄을 잃어버렸다. ⓒ곽혜미 기자
▲ 켈리는 지난해 다승왕의 위엄을 잃어버렸다. ⓒ곽혜미 기자

염 감독은 “사실... 5회까지도 좋다고 볼 수 없다”라며 “가장 중요한 건 체인지업이나 포크볼 등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가 있어야 하는데, 그 변화구들의 구종 가치가 떨어져 투구수도 많고, 한 번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오프스피드 피칭에 대해 한 번 더 심도 있게 얘기를 할 것이다. 올 시즌뿐만 아니라 더 중요한 포스트시즌, 내년 시즌이 있다. 그 부분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그 과정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켈리는 지난해 다승왕(16승)에 오를 만큼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지만, 올해는 7승6패 129⅓이닝 평균자책점 4.66으로 흔들리고 있다. 대권에 도전하는 LG에 켈리의 부진은 치명적일 수 있다.

▲ 최원태는 트레이드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한다. ⓒ LG 트윈스
▲ 최원태는 트레이드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한다. ⓒ LG 트윈스

한편 LG는 이날 선발 투수로 최원태(7승5패 113⅓이닝 평균자책점 3.41)를 예고했다. 최원태는 지난달 29일 친정팀 키움을 떠나 LG로 이적한 뒤 처음 친정팀을 상대로 선발 등판에 나선다.

염 감독은 “(친정팀이) 의식할 것이다. 선수니깐. 그래서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선발 투수로 안 내보내고 앞에 썼다. 트레이드 처음 했을 때 예의라고 생각도 했다”라며 “(최)원태는 두 가지만 보면 된다. 공이 높은 날은 맞고, 낮은 날에는 완벽하게 던진다. 구종 자체가 그렇다. 포심 패스트볼을 제외한 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은 다 낮아야 한다”고 얘기했다.

선발 라인업에도 변화가 있다. 이재원이 8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합류했다. 염 감독은 “문성주가 3루 도루를 하다 허리가 좀 올라와 휴식 차원에서 빠진다. 문성주는 후반에 나갈 수 있지만, 웬만하면 휴식을 줄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 이재원은 허리가 불편한 문성주를 대신해 선발 출격한다. ⓒ곽혜미 기자
▲ 이재원은 허리가 불편한 문성주를 대신해 선발 출격한다. ⓒ곽혜미 기자

◆LG 12일 선발 명단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이재원(좌이수)-박해민(중견수), 선발 투수 최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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