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이 맞는 옷이었나, ‘포크볼러’로 진화한 1차 지명 투수…“긴장감 있지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LG 트윈스 이정용이 선발 투수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용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이며 삼성에 6-3 승리를 안겼다.
이날 경기로 이정용은 시즌 5승(1패 1홀드 3세이브)을 수확했다. 선발 투수로 보직을 변경한 뒤 맞는 옷을 입은 듯한 모습이다. 올 시즌 중간 계투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이정용. 그러나 선발 투수로는 완전히 달라졌다. 7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했고, 최근 3차례 선발 등판에서 17이닝 11피안타 1볼넷 2실점 9탈삼진 평균자책점 1.06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특히 포크볼이 위력을 발하면서 잘 풀리기 시작했다. 동아대 출신인 이정용은 2019년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했다. 이정용은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던진 ‘투피치’ 유형의 투수로, 불펜에서 주로 뛰어왔다. 최근에는 포크볼을 장착하면서 선발 투수로 진화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적극적으로 포크볼을 구사했다. 총 투구 수 81개를 던졌는데, 이중 포크볼은 30개를 구사했다. 사실상 패스트볼(36개)만큼 던졌다.
최근 페이스가 좋은 삼성 타선을 꽁꽁 틀어막은 이정용이다. 위기 상황에서도 최소 실점으로 버텼다. 1회 1사 2,3루 상황에서 강민호를 내야 땅볼로 처리했지만 1점을 내줬다. 5회에도 1사 3루 때 김성윤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1점을 줬을 뿐이다.
이정용이 버텨준 동안, 동료들도 힘을 냈다. 1-2로 뒤진 6회 박동원의 만루포가 나왔다. 이정용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간 가운데, 8회에는 김현수의 쐐기 솔로포가 터졌다. 불펜진도 이정용의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를 마친 후 이정용은 “팀이 이겨서 기분 좋다. 타자들이 잘 쳐주고, 수비들 도움도 받았다. 또 중간에 투수들도 잘 막아줘서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 항상 마운드에서는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소감을 남겼다.
목표했던 6이닝 투구도 달성했다. 이정용은 “오늘 경기 전에는 이닝을 길게 던져야 뒤에 나오는 투수들이 편하게 경기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6이닝은 던지고 내려오자고 생각했다. 목표를 달성하고 내려와서 다행이다”며 웃었다.
선발 투수로 나섰을 때 마음가짐도 다르다. 이정용은 “선발 투수는 긴장감이 크고, 불펜 투수는 부담감이 큰 것 같다. 중간에서 던질 때랑은 다르게 긴 이닝을 던지려고 생각하고, 한 이닝 안 좋더라도 다음 이닝은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마인드 컨트롤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함께 배터리 호흡을 맞춘 박동원도 칭찬 일색이다. 박동원은 “이정용이 계속 좋아졌다. 포크볼뿐만 아니라 패스트볼도 더 개선됐다. 원래 빠른공이 솟구치는 스타일인데, 그러면서 포크볼이 더 위력적이게 됐다”면서 “포크볼이 좋은 날에는 더 많이 쓰려 한다”며 이정용을 향해 엄지를 추켜세웠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