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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미드필더’ 오스마르, 실패로 끝난 황선홍의 첫 번째 실험

작성일: 2016.06.29 21:33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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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마르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정형근 기자] 황선홍 감독이 FC 서울 감독 데뷔전에서 첫 번째 실험을 했다. 이번 시즌 주로 스리백으로 나섰던 오스마르를 미드필더로 내보냈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FC 서울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성남 FC와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오스마르를 수비수로만 쓰기는 아깝다. 팀에서 좀 더 핵심적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선수이다.” FC 서울 감독 데뷔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황선홍 감독은 오스마르를 팀에서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황선홍 감독은 자신의 말처럼 오스마르를 수비수가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보냈다. 서울이 이번 시즌 주로 가동한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든 황선홍 감독은 오스마르를 전진 배치하며 공수 조율을 맡겼다. 박용우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긴 했지만 황선홍 감독이 오스마르 기용법을 고민한 결과였다. 

그러나 오스마르가 스리백에서 빠지자 서울의 수비는 무너졌다. 전반 18분 그라운드 중앙에서 공을 잡은 성남은 단 두 번의 패스로 서울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었다. 골키퍼와 완벽한 1대 1 기회를 맞은 티아고는 가볍게 골을 성공했다. 서울이 내준 두 번째 골도 완벽한 수비 실수였다. 전반 32분 수비수 정인환이 김원식에게 한 패스가 강하게 가며 그대로 성남 티아고에게 연결됐다. 티아고는 황의조에게 패스했고 수비가 붙지 않은 상황에서 황의조는 정확하게 골로 연결했다. 서울은 후반 8분 피투에게 추가 골까지 내줬다. 

오스마르를 미드필더로 기용한 황선홍 감독의 첫 번째 실험은 실패로 끝났다. 아쉬움 속에 감독 데뷔전을 마친 황선홍 감독은 ‘오스마르 기용법’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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