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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22년째' KIA 임창용, "야구 포기? 아직 경쟁할 수 있다"

작성일: 2016.06.30 16:42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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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임창용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홍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불펜진에 큰 힘을 실어 줄 임창용(40)이 복귀를 눈앞에 뒀다. 어느덧 프로 생활 22년째가 된 임창용은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했다.

KIA는 30일 LG와 경기를 치르면 정확히 시즌의 절반인 72경기를 마치게 된다.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던 임창용은 다음 달 1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부터 불펜에 가세할 수 있다. 

야구를 포기해야 할 수도 있는 위기에 몰렸던 임창용은 "삼성에서 나오면서 야구를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러나 야구를 포기할 수 없었다. KIA에서 손을 내밀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더 공을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젊은 선수들과 경쟁하면서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야구를 포기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임창용은 "복귀를 앞두고 실전 감각이 떨어졌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나도 이제 프로 22년째다.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충분히 몸을 만들었고 어떤 상황에서 등판하더라고 믿음을 보여 줘야 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창용은 "징계 기간에 뒤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야구를 다시 시작할 수 있어서 기쁘다. 다시 시작하게 된 만큼 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아직 피칭은 만족하지 않지만 충분히 몸을 만들었다. 경기에 나가면 상대 타자와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팀에 믿음을 주고 싶다"면서 "몸무게도 근육량도 지난해와 같다"며 몸 상태도 좋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된 임창용은 이후 무적 신세로 괌에서 개인 운동에 매진하다가 고향 팀인 KIA로 돌아왔다. KIA가 고민하던 마무리 투수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1995년 해태에 입단한 임창용은 1998년 12월 삼성으로 트레이드 됐으며 KBO 리그에서 15시즌 동안 114승(72패), 232세이브 평균자책점 3.31의 기록을 남겼다.

KIA는 전날 LG에 5-4로 이기면서 6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팀 분위기가 좋다. 임창용이 1군에 합류하는 시점은 73경기째가 된다. 마무리 카드인 임창용이 합류하게 되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KIA에 큰 힘을 더해 줄 것으로 보인다. 한승혁, 김광수, 홍건희 등 필승조의 부담도 줄어들게 된다.

김기태 감독은 "임창용은 경험이 많다. 큰 경기 경험이 많은 임창용은 후배들에게 조언도 많이 해 준다"면서 "몸 관리를 정말 잘하더라. 후배들이 임창용을 보고 배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KIA는 지난해 해외 원정 도박에 연루돼 KBO로부터 정규 시즌 144경기의 절반인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임창용을 지난 3월 28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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