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보고 뽑았는데 현재 책임지네…로컬보이, 골든글러브 2루수 공백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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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최민우 기자] 미래를 보고 뽑았는데, 현재를 책임지고 있다.
문현빈(18)은 북일고 출신으로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대전에서 나고 자란 문현빈은 대전유천초-온양중을 다니며 야구선수의 꿈을 키워왔다. 내야수로 준수한 수비 능력을 선보였고, 타격에서는 콘택트 능력은 물론 일발장타력을 뽐낸 문현빈은 많은 스카우트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문현빈은 자신의 고향 팀인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입단 첫해부터 두각을 드러낸 문현빈이다. 올해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된 1군 스프링캠프에 문현빈도 이름을 올렸다. 신인들 중에서는 문현빈과 김서현이 유이했다. 그만큼 구단의 기대를 듬뿍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갓 프로에 발을 내딛은 문현빈은 쟁쟁한 선배들과 생존 경쟁을 벌였고,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한화는 문현빈의 타격 능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외야수로 기용했다. 이미 유격수 자리에는 음주운전 징계를 받아 빠진 자리를 메울 오선진이 있었고, 2루수는 골든글러브 출신 정은원이 버티고 있었다. 때문에 전임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문현빈을 중견수로 기용하며 경기 출장 기회를 부여했다.
경기에 뛰는 날이 많아지면서 문현빈은 차곡차곡 경험을 쌓아왔다. 최원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문현빈은 꾸준히 경기에 나섰다. 최근에는 정은원이 2군으로 강등되면서, 문현빈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신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준수한 수비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타격도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계속해서 성장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문현빈은 올 시즌 98경기 타율 0.256(312타수 80안타 3홈런) 29타점 4도루를 기록 중이다. 최원호 감독이 “고졸 신인 선수가 이 정도로 타격하는 건 쉽지 않다”고 평가할 정도로 문현빈은 발군의 실력을 자랑 중이다.
그러면서 최원호 감독은 “(우리가 리빌딩을 하면서) 타격 기회를 줬을 때 2할 중반의 타율을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그런 점을 비춰 볼 때 문현빈은 타격 능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경험을 쌓으면 더 향상될 수 있다. 아직 선구안은 부족하지만, 공을 맞추는 능력은 있다”며 문현빈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신인이지만, 문현빈은 팀 주축 멤버로 자리매김했다. 드래프트 당시만 하더라도, 문현빈은 정은원이 군 복무로 자리를 비웠을 때 대체할 자원으로 평가됐다. 당장 주전 2루수로 활약할 순 없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문현빈이 한화의 센터라인을 책임질 것이라 내다봤다.
그런데 문현빈은 입단 첫 해부터 한화의 2루 자리를 꿰찼다. 아직 신인이라 미숙한 점이 많지만,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엿보였다. 문현빈이 앞으로 경험을 더 쌓는다면, 리그를 대표하는 2루수로 성장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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