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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2타점' 김현수-이대호, 경기는 SEA이 웃었다

작성일: 2016.07.01 14:17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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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 ⓒ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코리안 빅리거 맞대결에서 두 선수 모두 빼어난 기량을 펼쳤다.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나란히 멀티 타점을 수확하는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시애틀이 볼티모어에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김현수는 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경기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첫 두 타석 흐름이 비슷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1-2에서 시애틀 선발투수 타이후안 워커의 4구째 바깥쪽 꽉 찬 패스트볼에 꼼짝없이 당했다. 0-1로 뒤진 4회초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1회초와 마찬가지로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볼카운트 1-2에서 워커의 4구째 커브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세 번째 타석에선 달라진 타격 내용을 보였다. 큼지막한 장타를 신고했다. 0-4로 끌려가던 7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추격의 솔로포를 터트렸다. 워커의 2구째 빠른 공을 잡아당겨 공을 오른쪽 담장 밖으로 넘겼다. 지난달 29일 샌디에이고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다.

네 번째 타석에서 타점을 추가했다. 1-5로 끌려가던 8회초 2사 1, 2루 득점권 기회에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시애틀 바뀐 투수 호아킨 벤와의 2구째 패스트볼을 밀어쳐 공을 좌익수 앞으로 보냈다.

▲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
이대호는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거두며 팀의 5-3 승리에 이바지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이날 경기 첫 안타를 날렸다. 1-0으로 앞선 4회말 1사 주자 1루에서 중견수 앞 안타를 때리며 뒤 타순의 동료에게 득점권 기회를 제공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5회말 만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대호는 3-0으로 앞선 5회말 1사 만루에서 우익수 앞 적시타를 날리며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듯했으나 챌린지 끝에 2루 주자 넬슨 크루즈가 3루에서 포스아웃 되면서 우익수 땅볼로 기록됐다. 그러나 이대호의 땅볼 때 3루에 있던 로빈슨 카노가 홈을 밟으면서 타점은 인정됐다.

네 번째 타석에서 타점을 추가했다. 이번에는 챌린지 덕을 봤다. 이대호는 7회말 1사 주자 1, 3루 기회에서 3루수 땅볼을 쳤다. 애초 3루수 병살타로 기록됐다. 그러나 챌린지 끝에 볼티모어 2루수 조나단 스쿱이 포스아웃 하는 과정에서 2루 베이스에서 발을 뗀 것으로 나타났다. 3루수 병살타가 아닌 3루수 땅볼로 판정이 바뀌면서 타점이 인정됐다. 지난달 26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4경기 만에 멀티 타점을 올렸다.

시애틀 선발투수 워커가 6⅓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6패)를 챙겼다. 불펜 벤와가 김현수에게 좌전 적시타를 뺏기는 등 2실점했지만 이어 등판한 주전 클로저 스티브 시섹이 1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2점 차 리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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