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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연표 '오징어 게임'…'데블스 플랜' "韓 최고의 쇼 될 것"[종합]

작성일: 2023.09.18 12:39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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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종연 PD. 제공| 넷플릭스
▲ 정종연 PD. 제공| 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정종연 PD의 ‘큰 그림’이 드디어 펼쳐진다.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데블스 플랜’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지난 10년간 한국 최고의 쇼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데블스 플랜’은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의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특히 ‘더 지니어스’, ‘대탈출’, ‘여고추리반’ 등 신선한 설정과 탄탄한 세계관으로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정종연 PD가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종연 PD는 “제가 10년 전에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했는데 그때 ‘이렇게 할 걸, 저렇게 할 걸’을 모두 모아 만든 포맷이다. 과거에 했던 제 프로그램 냄새도 많이 날 것이고, 개선되고 재밌는 포인트도 있었을 것이다. 어디까지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나 귀신에 홀렸나 할 때가 있지 않나, ‘내가 이런다고’ 이런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여기에 있는 플레이어들은 다 그런 생각을 할 것이다. 만나보지 못한 나를 만나는 프로그램이자 익숙지 않은 나를 만나는 프로그램”이라고 ‘데블스 플랜’을 소개했다.

이어 정종연 PD는 “‘더 지니어스’가 2013년 첫 방송이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할 때마다 ‘지니어스 또 하시냐’고 물어보시는데 너무 사랑하는 프로그램이지만 포장지 잘 써서 추억의 창고에 들어가서 그걸 굳이 꺼내서 망치고 싶지 않은 기분이었다. 더 개선할 게 있다면 새로운 이름으로 하겠다는 생각을 했고, 새 부대에 새 포도주를 담아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지니어스’ 때 이런 요소가 있으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 생각이 촘촘히 쌓였다가 이 녹화에 반영이 됐다”고 했다.

190개국 정종연 PD는 “감개무량하다. ‘더 지니어스’가 나왔을 때도 해외 시청자들에게 소개하면 어떤 반응일지 다들 궁금해 하셨다. 확인할 기회가 와서 한 번 보면 될 것 같다. 전 세계 시청자들이 모두 시청해서 떨린다기보다는 다들 어떻게 재밌게 보실지, 일단 대한민국 시청자들부터 설득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대되고 설레고 그렇다”

‘데블스 플랜’에는 배우 하석진과 이시원, 방송인 박경림, 이혜성, 서동주, 과학 유튜버 궤도와 여행 유튜버 곽준빈(곽튜브), 방송인이자 프로 포커 플레이어 기욤과 일반인 필기 전형에서 만점을 자랑하며 프로그램에 합류한 대학생 김동재와 미국 정형외과 의사 서유민, 바둑 기사 조연우, 세븐틴 부승관까지 다양한 직업군의 12인이 출연한다.

다양한 직종에서 이미 최고의 능력을 증명한 12인의 플레이어들은 진실을 꿰뚫는 천재적인 계획,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지혜, 금기를 넘어선 효율적인 영리함 등 승리를 위한 그 어떤 플랜도 가능한 ‘데블스 플랜’에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치열한 두뇌 게임을 펼친다.

정종연 PD는 “경쟁 서바이벌 환경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로 해야 한다는 생각이 먼저였다. 여기에서 경쟁 게임을 처음 맞닥뜨리고 뭔가 성장할 있고, 변화할 수 있는 사람들을 원했다. 그리고 왠지 우승할 것 같은 사람”을 출연진 선정 기준으로 소개했다.

하석진은 “어느 순간 경쟁에서 멀어져 있는 제 자신이었는데 이런 프로그램 계기로 경쟁에 도전해 볼 수 있겠다는 설렘이 있었다. 두려움도 있었지만 설렘이 더 컸다”라고 했고, 곽준빈은 “정종연 PD님의 광팬이었다. ‘더 지니어스’, ‘소사이어티 게임’을 세 번씩은 정주행을 다 했다. 이 프로그램 한다고 했을 때 탄자니아에 있었는데 라이브로 이 게임하고 싶다고 어필을 했다. 그리고 바로 출연 미팅이 잡혔다. 팬으로 꼭 참가해 보고 싶었다”라고 했다.

▲ 하석진. 제공| 넷플릭스
▲ 하석진. 제공| 넷플릭스
▲ 곽준빈. 제공| 넷플릭스
▲ 곽준빈. 제공| 넷플릭스

박경림은 “정보가 전혀 없었다. 혼자 진행을 하다가 함께 합숙을 한다는 게 너무 즐거워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촬영 시기가 명절 연휴였다. 너무 좋았다. 날짜가 바뀌는 건 아니겠지 조마조마해 하면서 촬영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비연예인으로 ‘데블스 플랜’에 합류한 김동재는 “‘더 지니어스’부터 시작된 정종연 PD님의 유니버스를 굉장히 좋아하는 ‘찐팬’이라 일반인 전형이 떴을 때 고민도 안 하고 지원했다. 합격했다는 말을 듣고 나서 잠도 못 자고 숨도 못 쉬고 내 목숨은 정종연한테 달려있다는 생각으로 참여했다”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고, 조연우는 “참여할 생각이 있냐고 했을 때 믿지 않았다. 스팸인 줄 알았다. 각 분야에서 정상을 찍으신 분들과 일주일간 몰입해서 서바이벌을 한다는 것이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했다.

이혜성은 “제 MBTI가 INFP인데 감수성이 강하고 멘탈이 약하다. 다른 분들은 ‘너무 재밌겠다, 흥분돼’라고 하셨는데 전 잘 할 수 있을까 불안감이 컸다. 개인적으로 성격적인 특성을 극복하고 스스로 변화하고 싶은 의지가 있었던 것 같다. 인프피의 도전”이라고 했고, 궤도는 “정종연 PD가 천재더라. 제가 똑똑하지 않다는 걸 깨달은 반성의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데블스 플랜’은 생활동, 게임동으로 나눈 초대형 스튜디오에서 서바이벌 게임을 펼친다. 하석진은 “시설이 호텔급이었다. 잘 꾸며진 부잣집 거실 같았다”라고 설명했고, 이혜성은 “일주일간 어떤 전자기기도 사용이 불가했다. 외부세계의 접촉 없이, 지금이 낮인지 밤인지도 알 수 없는 공간에서 게임에 집중했다”라고 했다.

정종연 PD는 “기존 건물을 사용한 게 아니라, 카메라가 잘 설치될 수 있게끔 600평 스튜디오에 바닥부터 새로 지은 거다. 집처럼 내구성이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생활동에서는 모든 플레이어들이 아프거나 집중이 안 되거나 변명을 할 수 없게 편안하게 준비했고, 게임동에서는 뭔가 위압감을 느낄 수 있게, 몰래 얘기할 수 있게, 게임에 제일 적절하게 준비했다. 두 달 반 정도 걸렸다”라고 촬영 현장 규모를 설명했다.

게임은 크게 메인 매치, 상금 매치로 나눠진다. 메인 매치는 개인의 대결, 상금 매치는 협동을 통한 대결이다. 정종연 PD는 “갈등을 시켜놓고 곧바로 협동을 시키니까 출연진이 너무 심하다고 할 정도”라며 “다같이 협동을 해야 상금이 쌓이는 게임이기 때문에 그것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CJ ENM 시절 ‘돈 쓰는 PD’로 잘 알려져 있었던 정종연 PD는 ”스케일보다는 내실화 했다. 돈은 출연진이 몰입할 수 있는 데 썼다. 자꾸 돈 얘기가 자꾸 자극적으로 오가는데 다 필요한데 썼다“라고 해 웃음을 선사했다.

정종연 PD와 출연진은 ‘최고의 쇼’를 자신했다. 박경림은 “아무것도 기대하지 말고 봐달라. 재밌을 거라는 기대도 하지 말고 보시면 정말 깜짝 놀랄 것”이라고 했고, 이혜성은 “스릴러급 반전을 보실 것이다. 선과 악의 프레임이 완전히 무너지는 경험을 보실 수 있을 것 현장에서 항상 구급차와 구급대원, 정신과 의사까지 상주하고 있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예능이 될 것”이라고 했고, 정종연 PD는 “아시아에서 이런 쇼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곽준빈은 “‘오징어 게임’의 현실 버전이다. 우리나라의 두뇌 서바이벌이 최고라는 걸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라고 해 정종연표 '오징어 게임'에 기대가 커졌다. 

‘데블스 플랜’은 26일 첫 공개된다.

▲ 이혜성. 제공| 넷플릭스
▲ 이혜성. 제공| 넷플릭스
▲ 이시원. 제공| 넷플릭스
▲ 이시원. 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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