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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봉-노영국, 한날 떠난 '대배우'…충격도 슬픔도 2배[종합]

작성일: 2023.09.18 18:3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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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희봉(왼쪽), 노영국.  ⓒ곽혜미 기자, 노영국 팬카페
▲ 변희봉(왼쪽), 노영국. ⓒ곽혜미 기자, 노영국 팬카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대한민국 연예계의 큰 별이 한날 졌다. 수 많은 드라마, 영화에서 명품 연기를 보여줬던 배우 변희봉(변인철, 80), 노영국(노길영, 75)이 안타깝게 같은 날 세상을 떠났다. 

변희봉은 암 투병 끝에 18일 별세했다. 노영국은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했다. 

변희봉은 1965년 MBC 공채 2기 성우로 데뷔, '솔약국집 아들들' '공부의 신'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오로라 공주' '피노키오' '괴물' '플란다스의 개' '주먹이 운다' '양자물리학' '옥자' 등 수많은 영화, 드라마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는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출연 제안을 받고 건강검진을 했다가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는 "섭외를 받고 '내가 건강해야겠다. 아직도 내가 쓰일 곳이 있구나' 이런 생각에 건강 검진을 했다가 거기서 (암 진단 결과가) 나왔다. 그거 아니었으면 끝났다"라고 밝혔다.

이후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암이 재발했고, 투병하다 끝내 세상을 떠났다. 특히 변희봉은 2020년 대중문화에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하는 등 연기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을 보여 그의 별세에 팬들의 슬픔이 더욱 커지고 있다. 

변희봉의 빈소는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한 뒤 서울 흑석동에 위치한 달마사 봉안당에서 영면에 든다. 

노영국의 별세는 더욱 충격적이다. 그는 KBS2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벌이던 중 갑작스럽게 숨을 거뒀다. 특히 '효심이네 각자도생'이 첫 방송한 지 불과 이틀밖에 지나지 않아 그의 비보는 크나큰 충격을 안겼다. 

18일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노영국은 이날 오전 심장마비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제작진은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하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제작진은 "큰 슬픔에 빠진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동료 선후배들이 참석해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며 "다시 한번 고인의 가시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 변희봉(왼쪽), 노영국. ⓒ스포티비뉴스DB, 노영국 팬카페
▲ 변희봉(왼쪽), 노영국. ⓒ스포티비뉴스DB, 노영국 팬카페

노영국은 1948년생으로, 1967년 연극 배우로 연기를 시작했다. 1975년 MBC 7기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한 그는 '태종 이방원' '여명의 눈동자' '제국의 아침' '천만번 사랑해' '무신' '주홍글씨' '사랑만 할래'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1988년 13세 연하 배우 서갑숙과 결혼했다가 9년 만인 1997년 이혼했다. 2006년 재혼했다. 

빈소는 서울 한양대학교병원 8호실에 마련됐고, 20일 낮 12시 20분 발인할 예정이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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