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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다 경기 덜 한다…'공짜 16강' 우즈벡 결승까지 6경기

작성일: 2023.09.21 06:4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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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이란에 1-0 승리 후 기뻐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U-23 대표팀.ⓒ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 SNS
▲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이란에 1-0 승리 후 기뻐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U-23 대표팀.ⓒ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 SNS
▲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이란에 1-0 승리 후 기뻐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U-23 대표팀.ⓒ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 SNS
▲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이란에 1-0 승리 후 기뻐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U-23 대표팀.ⓒ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 SNS
▲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이란에 1-0 승리 후 기뻐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U-23 대표팀.ⓒ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 SNS
▲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이란에 1-0 승리 후 기뻐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U-23 대표팀.ⓒ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 SNS

[스포티비뉴스=진화(중국), 김건일 기자] 황선홍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은 조별리그 첫 경기를 9골 차 대승으로 장식하고도 웃지 않았다.

19일 중국 항저우 진화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쿠웨이트를 9-0으로 꺾은 뒤 기자회견에서 "일곱 발 중 첫 발"이라며 "자신감을 갖되 나머지를 잊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가 한 발이라고 생각하고 없는 경기로 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는 23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1, 2위 팀과 함께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황선홍 감독이 언급한 7발은 결승전을 포함한 최대 경기 수다. 결승전에 올라가기 위해선 조별리그 3경기에 16강, 8강, 4강을 치러야 한다.

우즈베키스탄은 C조에서 아프가니스탄, 시리아와 경기할 예정이었지만 해당 두 경기는 모두 취소됐다. ⓒ우즈베키스탄FA SNS
우즈베키스탄은 C조에서 아프가니스탄, 시리아와 경기할 예정이었지만 해당 두 경기는 모두 취소됐다. ⓒ우즈베키스탄FA SNS

그런데 한국 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르고 금메달을 딸 수 있는 두 팀이 있다.

C조 우즈베키스탄과 홍콩이다. 같은 C조였던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가 개막을 앞두고 돌연 대회 참가를 포기하면서 C조엔 두 팀만 남게 됐다. 조직위가 대회 방식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C조에 남은 두 팀은 자연스럽게 16강을 확정하게 됐다.

문제는 우즈베키스탄이 이번 대회에서 한국을 위협할 만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이라는 사실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아시안게임에선 8강이 최고 성적이지만 체계적인 연령별 대표팀 운용으로 한국과 일본 이란 체계를 위협하는 아시아 축구 강호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자국에서 열린 23세 이하 아시안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준우승으로 위상을 높였으며, 이달 초 열린 23세 이하 아시안컵 예선은 3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아프가니스탄을 8-1, 홍콩을 10-0으로 꺾었으며 마지막으로 이란까지 1-0으로 제압했다. 19골을 넣는 동안 단 1골을 허용했을 만큼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한 선수단이 항저우행 비행기에 오른 것이다.

20일 조직위가 변경해서 공개한 대진표에 따르면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우즈베키스탄-아프가니스탄 ▲시리아-홍콩 경기와 22일로 예정됐던 ▲ 아프가니스탄-시리아 ▲홍콩-아프가니스탄이 취소됐다.

▲ 우즈베키스탄은 체계적인 연령별 대표팀 운용으로 전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축구 협회 SNS
▲ 우즈베키스탄은 체계적인 연령별 대표팀 운용으로 전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축구 협회 SNS

대신 21일 맞붙을 예정이었던 우즈베키스탄과 홍콩이 25일 2차전을 치른다. 경기 수가 많은 다른 조 팀들과 형평성을 고려하고 두 경기로 C조 순위를 가리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또 경기 수가 적을뿐만 아니라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기 때문에 무게감도 떨어진다. 게다가 홍콩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약한 팀 중 하나. 우즈베키스탄이 주전을 빼더라도 이길 확률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토너먼트에서 주전 선수들을 가동해도 된다는 뜻이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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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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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19일 쿠웨이트와 경기를 치른 한국은 21일 태국에 이어 24일 바레인을 상대로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경기를 차례로 치러야 한다. 1차전과 2차전 사이 휴식일은 하루에 불과하다. 한국뿐만 아니라 대부분 팀이 이와 같은 빽빽한 일정이다. 20일 훈련은 쿠웨이트와 경기가 끝나고 12시간 남짓 지난 시점었기 때문에 선수 10명이 참석했으며, 선발로 뛰었거나 출전 시간이 긴 선수들은 아예 호텔에서 회복 훈련에 전념했다.

공교롭게도 또 다른 우승 라이벌인 일본 역시 최대 경기 수가 7경기가 아니다. 일본은 조추첨에서 3개 팀이 있는 D조에 편성되면서 조별리그를 2경기만 치르게 됐다.

한편 C조 3위 팀이 진출할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토너먼트 대진표도 바뀌었다. C조 1위 팀은 한국이 속해 있는 E조 3위 팀과 F조 3위 팀 승자와 16강에서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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