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의 첫 북런던 더비…당당한 경고 메시지 “아스널, 토트넘과 붙기 싫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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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캡틴의 자신감이다. 손흥민(31)이 아스널전에 앞서 각오를 드러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20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해리 케인(30)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났음에도 앙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 체제에서 강력한 시즌 출발을 즐기고 있다”라며 “북런던 더비에 앞서 손흥민은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라고 조명했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두 팀 모두 5경기 4승 1무를 거두며 각각 2위와 4위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이 득실 차 8로 5점 아스널을 앞서고 있다.
북런던 더비는 잉글랜드 내 치열한 더비 중 하나로 손꼽힌다. 주로 다득점 경기가 터지는 골 잔치로도 정평이 났다. 2010년대 이후 30개가 넘는 경기에서 모두 득점이 터졌다.
지난 시즌 맞대결은 아스널이 우세했다. 토트넘은 첫 맞대결인 아스널 원정에서 1-3으로 졌고, 지난 1월 홈 경기에서는 0-2로 패배했다. 아르테타 감독 4년 차였던 아스널은 2022-23시즌 중후반까지 선두를 달리다 막바지 미끄러지며 준우승에 그쳤다.
2023-24시즌 첫 북런던 더비다. 두 팀 모두 분위기가 뜨겁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공격 축구로 환골탈태하며 5경기 13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수비 불안에 떨었지만 올 시즌은 5실점으로 비교적 탄탄한 후방을 구축했다. 신입 수비수 미키 판 더 펜(22)과 데스티니 우도기(21), 수문장 굴리에모 비카리오(26)가 맹활약 중이다.
아스널도 만만찮다. 주축 공격수 부카요 사카(22)를 비롯해 주장 마틴 외데고르(24), 핵심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22)와 벤 화이트(25) 등이 건재하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으로 이끈 데클란 라이스(24)도 가세했다. 1억 파운드 높은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아스널 주전 중앙 미드필더로 5경기를 모두 선발로 뛰었다.
특히 토트넘 역사상 첫 비유럽 선수 주장이 된 손흥민의 각오가 남다르다. 손흥민은 영국 ‘더 타임스’를 통해 아스널과 경기 전 “아스널은 지금 토트넘을 만나고 싶지 않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끈끈한 유대감을 자랑했다. 손흥민은 “모든 팀원이 서로를 위해 뛰고 싸우고 있다”라며 “선수들은 서로를 위해 기꺼이 희생하고 있다. 팀으로서 강해지고 있는 이유”라고 밝혔다.
주장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주축 공격수이자 리더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유망주 마타 파페 사르(22)를 비롯해 최근 부진에 빠진 히샤를리송(26)의 활약도 치켜세우는 등 캡틴으로서 팀을 이끌고 있다. 현지 매체에서도 연일 손흥민의 리더십을 조명하고 있다.
번리전에서는 모처럼 득점 감각까지 뽐냈다. 손흥민은 전반전 감각적인 칩슛으로 시즌 마수걸이포를 신고하더니 후반전 오른발과 왼발로 각각 한 골씩을 보태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분위기가 한껏 오른 토트넘은 지난 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히샤를리송이 동점골을 넣었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데얀 클루셉스키(24)가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아스널도 자신감이 한껏 올랐다.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라운드 부임 후 처음 에버튼의 홈구장 구디슨 파크에서 승점을 따냈다. 브렌트포드에서 데려온 다비드 라야(28) 골키퍼는 뛰어난 발밑과 선방을 선보이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레안드로 트로사르(28)는 선제 결승골을 넣으며 빛났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손흥민은 아스널을 상대로 18경기에서 통산 5골 5도움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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