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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이강인 더 뛰고 싶어했다…포지션은 프리 롤"

작성일: 2023.09.24 23:02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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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진화(중국), 김건일 기자] 황선홍호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무실점 승리로 마무리했다.

24일 중국 진화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후반에 터진 이한범과 백승호, 고영준의 연속골에 힘입어 바레인을 3-0으로 꺾었다.

한국은 후반에만 두 골을 터뜨려 3골 차 무실점 승리를 달성했다.

지난 19일 1차전에서 쿠웨이트에 9-0, 21일 2차전에서 태국에 4-0 대승을 거두고 2경기 만에 E조 1위와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지은 한국은 3전 3승 승점 9점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또 15골을 넣는 동안 한 골도 허용하지 않으며 무실점 팀이라는 기록을 갖고 토너먼트로 향하게 됐다.

황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엣어 "체력적인 부분과 조합 등 여러가지를 생각해서 경기했다. 여러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예선이 끝나고 지금부터가 승부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준비를 잘해서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경기에선 이강인이 선발 출전했다. 지난 21일 선수단에 합류한 이강인은 3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고 고영준과 교체됐다.

황 감독은 "이강인은 30분 정도 (출전을) 계획했다. 그 시간에 맞춰 컨디션이나 여러가지를 확인하려 했다. 본인은 더 하려했는데 우리가 계획한 시간을 분배해서 경기를 치렀다. 포지션은 모든 것을 말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이강인이 틀보다는 프리하게 경기를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상황에 따라선 많이 뛰는 포지션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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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표팀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전에만 3골을 넣어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에만 4골씩 터뜨렸던 1·2차전과 비교했을 때 전반전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것 같았다'는 물음에 황 감독은 "경기 자체는 모든 것을 통제했지만 찬스 대비 집중력이 아쉬웠다. 상대가 밀집 수비할 땐 공간을 열기가 힘들다. 상대가 마음 먹고 수비하면 득점이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인내를 갖고 컨트롤 하기를 원했다.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앞으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것을 얼마나 잘 컨트롤 하느냐에 이번 대회 성패가 달려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황 감독은 1차전 9-0 대승을 거뒀을 때 '없는 경기로 생각하겠다'고 말하는 등 선수단 분위기가 들뜨는 것을 각별히 경계해 왔다.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거둔 이번 상황에서 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했느냐는 물음엔 "아직 선수들에게 이야기한 것은 없다"며 "축구는 모든 승부가 간단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매 경기 대승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1골 승부가 가장 많이 나온다. 1골 승부를 잘 해내야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이런 어려운 난관이 올텐데 평점심을 잘 유지해야 한다는 말을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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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선 적지 않은 한국 팬들이 한국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관람하는 등 공식 관중 1만9000명이 몰렸다.

황 감독은 "축구 경기라는 것이 관중이 없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많은 관중 앞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그렇게 기대한다. 많은 팬 분들이 경기장에 찾아와서 관전해주시면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고마워했다.

한국은 F조 2위 키르기스스탄과 오는 27일 진화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8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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