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 "이강인 더 뛰고 싶어했다…포지션은 프리 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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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진화(중국), 김건일 기자] 황선홍호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무실점 승리로 마무리했다.
24일 중국 진화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후반에 터진 이한범과 백승호, 고영준의 연속골에 힘입어 바레인을 3-0으로 꺾었다.
한국은 후반에만 두 골을 터뜨려 3골 차 무실점 승리를 달성했다.
지난 19일 1차전에서 쿠웨이트에 9-0, 21일 2차전에서 태국에 4-0 대승을 거두고 2경기 만에 E조 1위와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지은 한국은 3전 3승 승점 9점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또 15골을 넣는 동안 한 골도 허용하지 않으며 무실점 팀이라는 기록을 갖고 토너먼트로 향하게 됐다.
황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엣어 "체력적인 부분과 조합 등 여러가지를 생각해서 경기했다. 여러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예선이 끝나고 지금부터가 승부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준비를 잘해서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경기에선 이강인이 선발 출전했다. 지난 21일 선수단에 합류한 이강인은 3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고 고영준과 교체됐다.
황 감독은 "이강인은 30분 정도 (출전을) 계획했다. 그 시간에 맞춰 컨디션이나 여러가지를 확인하려 했다. 본인은 더 하려했는데 우리가 계획한 시간을 분배해서 경기를 치렀다. 포지션은 모든 것을 말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이강인이 틀보다는 프리하게 경기를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상황에 따라선 많이 뛰는 포지션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대표팀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전에만 3골을 넣어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에만 4골씩 터뜨렸던 1·2차전과 비교했을 때 전반전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것 같았다'는 물음에 황 감독은 "경기 자체는 모든 것을 통제했지만 찬스 대비 집중력이 아쉬웠다. 상대가 밀집 수비할 땐 공간을 열기가 힘들다. 상대가 마음 먹고 수비하면 득점이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인내를 갖고 컨트롤 하기를 원했다.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앞으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것을 얼마나 잘 컨트롤 하느냐에 이번 대회 성패가 달려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황 감독은 1차전 9-0 대승을 거뒀을 때 '없는 경기로 생각하겠다'고 말하는 등 선수단 분위기가 들뜨는 것을 각별히 경계해 왔다.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거둔 이번 상황에서 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했느냐는 물음엔 "아직 선수들에게 이야기한 것은 없다"며 "축구는 모든 승부가 간단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매 경기 대승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1골 승부가 가장 많이 나온다. 1골 승부를 잘 해내야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이런 어려운 난관이 올텐데 평점심을 잘 유지해야 한다는 말을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다"고 답했다.
이날 경기에선 적지 않은 한국 팬들이 한국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관람하는 등 공식 관중 1만9000명이 몰렸다.
황 감독은 "축구 경기라는 것이 관중이 없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많은 관중 앞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그렇게 기대한다. 많은 팬 분들이 경기장에 찾아와서 관전해주시면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고마워했다.
한국은 F조 2위 키르기스스탄과 오는 27일 진화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8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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