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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 없다' 여자축구 남북대결, 판정-일정 불공정…1-4 패배 결말

작성일: 2023.09.30 21:24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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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중국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전 한국과 북한의 경기 ⓒ 연합뉴스
▲ 30일 중국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전 한국과 북한의 경기 ⓒ 연합뉴스
▲ 30일 중국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전 한국과 북한의 경기 ⓒ 연합뉴스
▲ 30일 중국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전 한국과 북한의 경기 ⓒ 연합뉴스
▲ 30일 중국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전 한국과 북한의 경기 ⓒ 연합뉴스
▲ 30일 중국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전 한국과 북한의 경기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 부재에 따른 우려가 현실이 됐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끈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30일 중국 원저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여자 본선 8강에서 북한에 1-4로 크게 패했다.

수준 낮은 심판 판정에 발목이 잡혔다. 킥오프 2분 만에 지소연을 향해 양발 태클을 한 북한 선수에게 경고로 끝났던 이날 주심은 공중볼 경합을 하던 손화연에게 경고 누적 퇴장을 지시하면서 흐름을 지배했다. 

북한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리드를 잡기도 했던 한국은 석연치 않은 판저엥 크게 흔들리면서 남북전을 패배로 마무리했다. 결국 8강에서 짐을 싼 여자축구가 아시안게임에서 4강에 들지 못한 건 1998 방콕 대회 이후 25년 만이다. 

또한 2010 광저우 대회부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이어오던 동메달 수확도 끊어졌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아시안컵 준우승에 힘입어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 최초 금메달 획득을 노렸으나 좌절됐다. 

▲ 30일 중국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전 한국과 북한의 경기 ⓒ 연합뉴스
▲ 30일 중국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전 한국과 북한의 경기 ⓒ 연합뉴스
▲ 30일 중국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전 한국과 북한의 경기 ⓒ 연합뉴스
▲ 30일 중국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전 한국과 북한의 경기 ⓒ 연합뉴스
▲ 30일 중국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전 한국과 북한의 경기 ⓒ 연합뉴스
▲ 30일 중국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전 한국과 북한의 경기 ⓒ 연합뉴스

북한의 거친 플레이에 당황하지 않은 한국은 전반 10분 자책골을 유도해냈다. 김혜리가 올려준 코너킥을 박은선이 제공권 싸움을 했고, 뒤로 흐른 볼이 북한 리혜경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한국은 리드를 오래 지키지 못했다. 전반 19분 위험지역에서 프리킥을 내줬고, 리학의 직접 슈팅을 막지 못했다. 

주도권 싸움을 펼치며 팽팽하던 때 황당한 퇴장이 나왔다. 전반 41분 손화연에게 두 번째 경고를 주면서 한국은 수적 열세에 몰렸다. 의아한 판정이다. 일방적인 골키퍼 차징이 아닌 볼을 향한 경합이었다. 파울 선언은 이해하나 경고까지 꺼낼 정도는 아니었다. 

▲ 30일 중국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전 한국과 북한의 경기 ⓒ 연합뉴스
▲ 30일 중국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전 한국과 북한의 경기 ⓒ 연합뉴스
▲ 30일 중국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전 한국과 북한의 경기 ⓒ 연합뉴스
▲ 30일 중국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전 한국과 북한의 경기 ⓒ 연합뉴스

이번 대회는 비디오 판독(VAR)이 없다. 수준 낮은 심판들의 판단을 수정할 기회가 없다. 대회 전부터 걱정이 컸던 대목인데 벨호가 피해자가 됐다. 

10명으로 고군분투했지만 북한의 강한 공격력을 막기란 쉽지 않았다. 결국 한국은 후반 36분 역전골을 허용했고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등 무너지면서 1-4로 크게 패했다. 

편파에 가까웠던 판정과 함께 일정도 대표팀에 웃어주지 못했다. 북한과 비교해 경기수부터 달랐다. 한국은 정상대로 조별리그 3경기를 다 치른 반면 북한은 캄보디아의 불참으로 싱가포르와 연습마냥 2연전만 펼쳤다. 긴장감 없이 선수 체력 안배를 하며 예선을 치렀으니 공정한 상황이 아니었다. 

▲ 30일 중국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전 한국과 북한의 경기 ⓒ 연합뉴스
▲ 30일 중국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전 한국과 북한의 경기 ⓒ 연합뉴스
▲ 30일 중국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전 한국과 북한의 경기 ⓒ 연합뉴스
▲ 30일 중국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전 한국과 북한의 경기 ⓒ 연합뉴스

더구나 한국이 한 경기 더 치렀음에도 휴식일마저 적었다. 벨 감독도 경기 전부터 "출전팀이 각자 다른 경기수를 치르는게 이해가지 않는다. 우리는 3경기를 했는데 북한은 2경기만 했다. 휴식도 북한이 하루 더 길다"라고 걱정했었다. 

결국 판정과 일정의 불공정함을 경험한 벨 감독은 북한전을 마치고 "이렇게 중요한 경기에 훌륭한 심판이 배정된 건지 의문이 든다. 이런 대회에는 더 전문적인 심판을 섭외해야 한다"며 "대체 이런 방식을 누가 만들었나. 16개국이 4개조로 정당하게 경쟁하게 해달라"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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