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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 폴 조금만 더 높았어도’…로하스 타구 이승엽 감독도 아쉬워했다 [SPO 잠실]

작성일: 2023.10.01 12:15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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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하스 ⓒ곽혜미 기자
▲ 로하스 ⓒ곽혜미 기자
▲ 이승엽 감독 ⓒ곽혜미 기자
▲ 이승엽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최민우 기자] “아쉽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를 돌아봤다. 특히 호세 로하스가 친 파울 홈런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승엽 감독은 “로하스가 타구를 그렇게 멀리 보내는 것도 힘들었을 텐데, 아쉽다”며 쓴웃음을 지어보였다.

사령탑의 머릿속에 잔상이 남을 만했다. 로하스는 2-1로 앞선 7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최동환을 상대로 우측 외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 보냈다. 공은 높게, 그리고 멀리 오른쪽 담장을 향해 날아갔다. 홈런이 될 줄 알았지만, 파울 폴 위로 공이 넘어가면서 홈런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승엽 감독은 “파울 폴이 조금 더 길었다면 더 쉽게 경기를 해볼 수 있었다. 우리도 아쉬움이 컸다. 밤 경기였다면 타구 판단이 더 잘 됐을 텐데, 낮 경기라 공과 하늘과 색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비디오 화면으로 봐도 선명하게 나오지 않더라”며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 호세 로하스 ⓒ 두산 베어스
▲ 호세 로하스 ⓒ 두산 베어스
▲ 호세 로하스 ⓒ두산 베어스
▲ 호세 로하스 ⓒ두산 베어스

하지만 이승엽 감독은 로하스의 경기력을 생각하면서 다시 웃음을 되찾았다. 로하스는 최근 10경기에서 3홈런 7타점 타율 0.316(38타수 12안타)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KBO리그 적응에 애를 먹어 부진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다.

이승엽 감독은 로하스가 쾌조의 타격감을 유지하는 데 대해 연습량을 꼽았다. 그는 “로하스가 매일 열심히 연습을 한다. 실내에서 코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연습도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야구가 잘 되다보니까 표정도 굉장히 밝다. 수비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로하스의 역할이 굉장히 크다”며 로하스의 공을 추켜세웠다.

▲ 양의지 ⓒ 두산 베어스
▲ 양의지 ⓒ 두산 베어스
▲ 정수빈 ⓒ곽혜미 기자
▲ 정수빈 ⓒ곽혜미 기자

한편 LG전 스윕을 노리는 두산은 조수행(중견수)-로하스(우익수)-양석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김재환(좌익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박준영(유격수)-박지훈(1루수)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라울 알칸타라다.

전날 불펜에서 공을 받던 중 손가락 부상을 입었던 양의지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반면 손가락에 부기가 있는 정수빈은 이날 경기에서도 벤치에서 대기한다. 이승엽 감독은 “정수빈은 더 관리를 해주려 한다. 그래야 더 회복이 빠를 것이다”며 정수빈을 라인업에서 제외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경기는 오전 11시 15분경 2만 3750석이 매진됐다. 두산의 시즌 6번째 매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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