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오피셜] 로버츠 김혜성 선택했다! 다저스 전격 콜업…"대주자 유력 후보" 마이너→가을야구 출전할 수 있다니 '대반전'

작성일: 2026.09.30 02:20 김건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김혜성
▲ 김혜성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포스트시즌 엔트리 진입 가능성이 거론됐던 김혜성(27)이 먼저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다저스 트랜잭션에 따르면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김혜성을 메이저리그로 콜업했다. 왼손 투수 로난 콥 역시 김혜성과 함께 메이저리그로 올라왔다.

다만 이번 콜업이 곧바로 NLDS 26인 엔트리 승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다저스는 정규시즌을 마치고 내셔널리그 2번 시드를 확보해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르지 않는다. 오는 10월 3일 시작하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를 앞두고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면서 26인 포스트시즌 엔트리를 확정할 계획이다.

MLB닷컴은 다저스가 NLDS에서 투수를 12명만 등록해 벤치 야수를 한 명 더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김혜성을 마지막 벤치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꼽았다. 김혜성을 비롯해 최고 유망주 호수에 데 파울라, 포수 달튼 러싱 등 여러 선수를 놓고 마지막 벤치 자리를 검토하고 있다.

김혜성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9(116타수 30안타), 1홈런, 11타점, OPS 0.651을 기록했다. 시즌 초 무키 베츠가 오른쪽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트리플A에서 콜업돼 기회를 얻었지만, 이후 타격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굳히지 못하면서 오클라호마시티로 내려갔다. 지난 9월 메이저리그 로스터가 26명에서 28명으로 확대됐을 때도 김혜성이 아닌 내야수 알렉스 프리랜드가 선택을 받아 빅리그 복귀가 무산됐다.

그런데 정규시즌 종료를 전후로 분위기가 달라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직접 김혜성을 포스트시즌 엔트리 후보로 언급했다.

▲ 30일(한국시간) LA 다저스 트랜잭션에 김혜성이 콜업됐다는 소식이 업로드 됐다 ⓒMLB닷컴
▲ 30일(한국시간) LA 다저스 트랜잭션에 김혜성이 콜업됐다는 소식이 업로드 됐다 ⓒMLB닷컴

다저스가 주목하는 것은 방망이보다 김혜성의 주력과 수비다. 경기 후반 한 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대주자로 투입한 뒤 수비까지 맡길 수 있다는 점이 포스트시즌처럼 한 플레이의 가치가 커지는 단기전에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활용 가능성을 설명하면서 "논의해야 할 부분"이라며 "단기전에서는 투수 숫자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물론 투수를 한 명 더 넣을 수도 있다. 왼손 대타를 생각할 수도 있고, 접전에서 대주자가 지니는 가치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주자 카드에 대해 "김혜성을 신뢰할 수 있다. 그 역할이라면 김혜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김혜성은 메이저리그에서 6차례 도루를 시도해 5차례 성공했다.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18차례 시도해 15도루를 기록했다. 다저스가 김혜성의 타격보다 스피드와 내야 수비 능력에 초점을 맞춰 포스트시즌 활용법을 고민하는 이유다.

▲ 데이브 로버츠 감독
▲ 데이브 로버츠 감독

김혜성은 지난해에도 이와 비슷한 역할로 다저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됐다. 출전 기회는 많지 않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존재감을 남겼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NLDS 4차전에 대주자로 들어가 연장 11회 시리즈를 끝내는 결승 득점을 올렸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는 연장 11회 미겔 로하스를 대신해 2루 수비에 들어가 다저스의 우승 순간을 그라운드에서 함께했다.

그러나 9월 확대 엔트리에서도 외면받았던 상황에서 극적인 반전이 아닐 수 없다. 정규시즌이 끝난 뒤 다저스의 호출을 받아 다시 메이저리그 선수단에 합류했고, 이제는 포스트시즌 엔트리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