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항저우 NOW] 이강인 복부 가격에 양발 태클까지…황선홍 분노 우즈벡 '깡패 축구'

작성일: 2023.10.04 22:55 김건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연합뉴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항저우 NOW] 이강인 복부 가격, 엄원상 부상…'황선홍 분노' 우즈벡 소림 축구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김건일 기자] 우즈베키스탄은 경기 시작 전부터 홍역을 치렀다. 경기에 뛸 수 없는 선수를 출전 명단에 넣었기 때문이다. 벤치 명단에 포함됐던 등번호 7번 코지마트 에르키노프는 레드 카드로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상태였다. 조별리그 2차전 홍콩과 경기에 폭력적인 행위로 레드 카드를 받은 것이 징계 배경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이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격렬한 경기를 펼치는 팀이다. 홍콩과 조별리그 1차전부터 경고 2장을 받았고 2차전 레드 카드에 이어 인도네시아와 16강전에서도 경고 2장,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 8강전에선 무려 경고 4장을 받았다.

4일 중국 항저우 황룡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 한국을 상대로는 더욱 격렬했다.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우즈베키스탄 쪽에서 반칙이 나왔다. 공을 잡은 이강인을 발을 걸어 넘어뜨렸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이어 계속해서 한국 선수들을 향해 거칠게 달려들었다. 한국 선수들이 빠른 패스로 대처하더라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공이 없는 선수를 쓰러뜨렸다. 이번 대회에서 VAR이 없다는 점을 교묘히 이용했다. 황선홍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이 거친 수비로 반칙을 저지를 때마다 손을 들어 강하게 항의했다.

심판 눈을 피한 우즈베키스탄의 반칙은 계속됐다. 전반 추가시간엔 프리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심판 몰래 이강인의 복부를 가격하기도 했다. 이강인이 심판에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후반 19분에 한국 공격 핵심 전력인 엄원상이 쓰러졌다. 공을 잡고 오른쪽 측면으로 향하는 엄원상을 향해 양발 태클이 날아왔다. 양발에 걸려 쓰러진 엄원상은 다리를 부여잡고 고통스러워하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한국 선수들과 벤치에선 퇴장감이라고 강하게 항의했지만 심판은 옐로 카드를 빼들었다. 결국 엄원상은 절뚝거리며 안재준과 교체됐다.

▲ 고통스러워하는 조영욱 ⓒ연합뉴스
▲ 고통스러워하는 조영욱 ⓒ연합뉴스

심판의 경고에도 강도를 줄이지 않은 우즈베키스탄 진영으로 마침내 레드카드가 나왔다. 후반 28분 압둘로프 부리에프가 다시 한 번 양발 태클로 한국 선수를 넘어뜨렸다. 부리에프는 이미 경고 한 장을 받아놓은 상황. 주심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지시했다.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은 이마저도 잘못된 판정이라며 항의했다. 

한국은 전반 4분과 26분 정우영의 멀티골로 만든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 2-1 승리로 마무리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남자 축구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51년 인도 뉴델리 대회 이후 5차례 정상(1970, 1978, 1986, 2014, 2018)에 서며 최다 우승 기록(이란 4회)을 갖고 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과 2014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이번 대회를 제패한다면 아시안게임 역사상 처음으로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