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애국가에 야유하던 중국 관중들…일본전엔 '침묵'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항저우 NOW] 애국가에 야유하던 중국 관중들…일본전엔 '중립'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김건일 기자] 이번 대회에서서 황선홍호가 맞선 것은 상대뿐만이 아니다.
조별리그와 16강전을 치른 중국 진화부터 8강부터 무대를 옮긴 항저우까지 중국 관중들은 "쿠웨이트" "바레인" "우즈베키스탄" 등을 외치다. 철저히 한국을 상대하는 팀들을 응원했다. 중국과 8강전에선 애국가에 야유가 나오기도 했다.
7일 중국 항저우 황룡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일본과 결승전은 한국 선수단이 처음으로 야유를 받지 않은 경기다.
그간 한국을 향해 쏟아졌던 야유는 나오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을 응원했던 것도 아니다. 한국을 향한 응원도 일본을 향한 응원도 없었다. 그간 중국 관중들에게 묻혔던 "대~한민국" 응원이 이날엔 또렷하게 들렸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철저한 중립을 유지한 채 경기에 집중하는 분위기였다. 이강인이 화려한 개인기로 일본 수비를 제쳐냈을 때 감탄하는가 하면 한국이 골을 넣었을 때는 물론 전반 1분 만에 일본이 골을 넣었을 때도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했다.
중국 관중들의 이같이 달라진 자세는 중국과 일본의 국제 정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일본과 센카쿠 열도를 사이에 둔 영유권 분쟁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다. 중국 내에서 '노재팬'을 외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
일본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중국 관중들로부터 '적'으로 간주됐다.
제 3국을 향한 응원도 아끼지 않았던 중국 관중들은 이날 경기뿐만 아니라 이번 아시안게임 모든 종목에서 한국과 일본이 붙었을 때 좀처럼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 한일전은 종목을 막론하고 최대 흥행 경기이지만 중국 안에선 아니었다.
경기에선 한국이 일본이 2-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반 1분 만에 일본에 선제골을 빼앗겼지만 정우영의 동점골과 조영욱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출전국 중 가장 많은 5회(1970, 1978, 1986, 2014, 2018)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황선홍호는 항저우에서 대회 역사상 첫 3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밤은 즐기고 싶다”라며 “토너먼트는 경우의 수가 많다. 여러 가지를 계획했다. 냉정함을 잃지 않고 경기에 집중한 것이 효과를 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아뿔싸' 홍명보 후임으로 '한국 축구 차기 사령탑 후보' 거론됐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네덜란드와 협상 진행
2026-08-12
-
손흥민에게 골 먹히고 미국 떠난다...'LA더비 참패' 日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LA갤럭시 떠나 J리그 이적 임박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홍명보 후임은 포옛이 될 것" 대한축구협회는 아직 모른다는데...일본 매체 강경 입장 "사실상 확정이다"
2026-08-11
-
'홍명보 후임'은 외국인 감독? "포옛 감독 한국 차기 사령탑 사실상 확실시"...일본 매체 강력 주장
2026-08-11
추천 콘텐츠
-
'3할 또 무너졌다' 이정후 땅볼-뜬공-땅볼-삼진, 4타수 무안타→타율 0.297로 하락
2026-08-12
-
'아뿔싸' 홍명보 후임으로 '한국 축구 차기 사령탑 후보' 거론됐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네덜란드와 협상 진행
2026-08-12
-
첫 10타자 퍼펙트, 7명 삼진! 이래서 다저스가 1억8200만 달러 썼다…돌아온 스넬 6이닝 10K 1실점 완벽투
2026-08-12
-
SNS 순기능? '유령 포크볼' 세이브 기념구 던져버린 신인, SNS 덕분에 한숨 돌렸다
2026-08-12
-
명품 매장 직원에서 세계 최고 축구 선수 와이프로...10년 열애 끝 '백년가약' 호날두-로드리게스 결혼
2026-08-12
-
'이럴 수가' 韓 축구 초대형 좌절...설영우, UCL 본선 문턱에서 고배, 즈베즈다 결국 UEL PO행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