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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to Rio] '男 탁구 대표' 이상수-정영식에게 올림픽이란?

작성일: 2016.07.06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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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 이상수와 정영식(오른쪽) ⓒ 홍지수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어릴 때부터 늘 올림픽을 꿈꿨다. 힘든 점이 많았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이란 각오로 국민들 성원에 보답하겠다."

한국 남자 탁구의 희망 정영식(미래에셋대우, 세계 랭킹 13위)과 이상수(삼성생명, 16위)가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를 앞두고 있다. 올림픽 개막이 다가올수록 긴장감이 더 커졌을 법도 하다. 그러나 두 선수에게는 자신감이 있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 개막까지 어느덧 약 한 달이 남았다. 전 세계 스포츠 대축제 올림픽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다음 달 5일 막을 올려 21일까지 17일간 펼쳐진다.

리우 올림픽까지 30일을 남겨 둔 5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는 제 31회 리우 하계 올림픽 D-30일 미디어 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 가운데 탁구 대표팀의 선수 대표로는 베테랑 주세혁(36, 삼성생명)이 참석했다. 주세혁은 "탁구 대표팀 전력이 예전에 비해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4강권에 가면 결승 진출이나 메달 획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1896년 그리스 아테네 제1회 근대 올림픽이 막을 올린 이래 역사상 처음으로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열리는 올림픽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주세혁과 함께 남자 탁구팀 대표로 나서는 정영식과 이상수는 이번 올림픽에 앞서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다.

이상수는 "실수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 상대 선수에 따라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겠다"고 말했고 정영식은 "기술을 다듬기 보다는 내가 잘하는 것들을 더 가다듬겠다. 게임 운영을 연구하고 근력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긴장된 경기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1988년 서울 대회 때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탁구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선 두 대회 연속 중국이 금메달 4개를 모두 휩쓸었다. 한국은 런던 올림픽 이후 국제 대회에서 주춤했다. 중국은 물론 일본·홍콩·대만 등 경쟁국들에 밀렸다.

그러나 희망을 봤다. 정영식과 이상수는 조를 이뤄 지난달 26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6 국제탁구연맹(ITTF)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 참가했다. 정영식-이상수 조는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쉬신(3위)-장지커(4위) 조에 세트스코어 0-3으로 패배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그러나 25일 준결승에서는 중국의 마롱(28)-판젠동(19) 조를 3-2로 꺾었다. 세계 1위 마롱과 2위 판젠동은 중국이 자랑하는 톱 랭커다.

이상수는 올림픽을 앞두고 "꿈꿔 온 무대라 설레고 포커스가 우리에게 오니 부담도 된다"면서 "어떻게 이길까 하는 생각만 하고 있다. 중국 선수를 코리아오픈에서 이겨서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결과도 결과이지만 무엇보다도 내용이 좋았다. 했던 것만 보여 주면 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은 4단식·1복식으로 열리는 리우 올림픽 단체전에서 메달 획득을 노린다. 한국은 리우 올림픽 단체전 조 편성에서 4번 시드를 받았다. 최소한 준결승까지 중국을 만나지 않는다. 단체전엔 이상수-정영식과 베테랑 주세혁이 참가한다.

이상수와 정영식은 서로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이상수는 "영식이가 힘들어 한다. 놓을 때는 놓고, 좀 편안하게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다"고 격려했다. 정영식은 "형으로서 친구처럼 편하게 해 줘서 고맙다. 올림픽이지만 우리가 계속 한국 탁구를 이끌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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