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론 넘고 4번째 800만 관중 돌파…5경기 남은 KBO리그, '역대 3위' 가능할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KBO리그가 역대 4번째 800만 관중을 기록했다. 역대 3위 기록과 차이가 크지 않다. 다만 남은 경기가 월요일과 화요일 평일 5경기라는 점이 관건이다.
개막 직전까지도 KBO리그는 위기의 연속이었다. 3월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는 1승 상대로 여겼던 호주에 지고, 라이벌로 생각했던 일본에 참패하면서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여기에 현역 선수의 '미성년자 성착취'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했고, 단장이 선수에게 '뒷돈'을 요구했다는 충격적인 사실까지 드러났다.
국제대회 호성적을 발판으로 관중 수에서 인적 팽창을 이뤘던 과거의 사례를 미뤄봤을 때, 또 연이은 사건사고로 인한 야구선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감안했을 때 관중 수 급감을 우려하는 것이 당연했다.
그런데 한국 프로야구는 또다른 방향으로 시장성을 회복했다. 코로나19로 막혔던 야외활동에 제약이 사라지면서 야구, 축구 등 스포츠 직관이 매력적인 여가생활로 떠올랐다. 여기에 전통적인 인기팀들이 시즌 초반 선전하면서 악재를 극복할 수 있었다.
국제대회에서 계속 부진해도 괜찮고, 사건사고가 반복되도 문제 없다는 신호는 물론 아니겠지만 '야구장 직관'이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는 여가로 자리잡았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인 일이다.
이렇게 살아난 관중 수는 15일 일요일 3경기를 통해 800만 명을 넘어섰다.
정규시즌 1위 LG 트윈스의 시즌 최종전이자 우승 트로피 전달식이 열린 잠실 경기에는 만원 관중 2만 3750명이 입장했다. LG의 올해 7번째 홈경기 매진이다.
이 경기로 KBO리그 800만 관중 기록이 확정됐고, LG는 120만 관중 입장으로 올해 최다 1위 기록을 세웠다. 올해부터 2연전이 폐지되면서 5개 팀씩 홈경기가 71경기/73경기 격년제로 치러지는데, LG는 71경기 만에 120만 관중을 달성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올해 정말 많은 팬들이 와주셔서 더 집중할 수 있었다. 팬들이 많이 온 경기일수록 집중력이 높아진다. 그런 점이 좋은 성적에 도움이 됐다. 팬들과 함께, 120만 관중과 함께 1위를 해서 기쁘다. 한국시리즈까지도 많이 오셔서 뜨거운 응원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나머지 경기도 많은 관중이 입장했다.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린 창원NC파크에는 1만 7861명이 찾아왔다. 이날 경기는 NC의 홈 최종전이기도 했다.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만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는 9840명이 입장해 한화의 역전극을 지켜봤다. 이 경기는 한화의 마지막 주말 홈경기였다.
이렇게 KBO리그는 715경기에서 803만 6043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2016년 833만 9577명, 2017년 840만 688명, 2018년 807만 3742명에 이어 역대 네 번째 800만 관중을 넘어섰다.
역대 3위 기록과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5경기에서 3만 7700명이 방문하면 2018년 기록을 넘어선다. 경기당 약 7540명이다.
아직 3위 경쟁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고, 현시점에서 잔여 5경기 가운데 4경기가 순위와 관련돼 많은 관중이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 단 월요일 3경기, 화요일 2경기라 관중 동원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
3위 기록 경신을 떠나 800만 관중을 회복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의미 있는 1년이었다. 더불어 야구계가 다시 한 번 팬들에게 고마워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한 1년이었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