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성 '러시아 강자'에게 TKO패…1억 상금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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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원주, 박대현 기자] 김인성(36, 남양주 팀피니쉬)이 우승 상금 1억 원을 눈앞에서 놓쳤다.
김인성은 29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23년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라이트급 결승전에서 아르투르 솔로비예프(29, 러시아)에게 1라운드 1분 32초 펀치 TKO로 졌다.
난딘에르덴으로 활동하다 한국에 귀화한 김인성은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이다. 특유의 더티 복싱으로 상대를 몰아붙이는 스타일.
이날도 그랬다. 강한 레그킥으로 포문을 연 뒤 1라운드 1분 10초께 적극적인 펀치 공세로 관중 환호를 끌어냈다.
그러나 상대가 너무 강했다. 결승에서 만난 솔로비예프는 러시아 MFP 라이트급 1위로 5연승 중인 실력자.
러시아 특유의 힘으로 압박하다 상대 베이스에 맞춰 타격, 그라운드를 적절히 섞는 영리한 파이터다. 이 탓에 러시아 MFP에서 기피 대상 1호로 알려졌다.
승패는 순식간에 갈렸다. 1라운드 1분 25초쯤 근접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솔로비예프 왼손 훅이 김인성 안면에 적중했다.
김인성은 고꾸라졌고 이어진 상대 펀치에 정신을 잃었다. 이어진 솔로비예프의 파운딩 펀치.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라이트급 글로벌 토너먼트 정상 문턱을 넘지 못한 김인성은 총 전적을 17승 9패로 쌓았다.
김인성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진다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를 느낀다. 결승까지 정말 힘들게 올라왔는데 너무 아쉽다"면서 "내년에도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에 도전할 것이다. 반드시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감겠다"며 의연하게 패배를 받아들였다.
상금 1억 원을 거머쥔 솔로비예프는 6연승을 달렸다. 통산 전적은 11승 6패.
"해외에서 온 나를 환대해 준 로드FC와 한국 팬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며 환히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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