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리포터가 쿠에바스에게 직접 물었다…"현역 통산 타율 1~3위 어떻게 상대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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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잠시 일일 리포터로 변신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설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향한 폭풍 질문을 쏟아냈다.
쿠에바스는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팀 훈련에 참가했다. 당장 30일부터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가 펼쳐질 예정. 쿠에바스를 비롯한 kt 선수단은 막바지까지 구슬땀을 흘리며 포스트시즌 준비에 나섰다.
kt는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투수로 쿠에바스를 낙점했다. 그는 올 시즌 중반 보 슐서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돼 12승 114⅓이닝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다. 승률 100%의 승률왕이자 팀이 믿는 1선발이다.
팀 훈련 도중 잠시 만난 쿠에바스는 “내일(30일) 경기를 정말 많이 기다렸다. 약 2주밖에 안 쉬었지만, 한 달 가까이 휴식한 느낌이다. 기대감을 숨길 수 없다”라고 얘기했다.
쿠에바스가 상대할 NC 타선은 최근 불방망이를 선보이고 있다. 손아섭(준플레이오프 타율 0.308)과 박민우(준플레이오프 타율 0.400), 박건우(준플레이오프 타율 0.462), 제이슨 마틴(준플레이오프 타율 0.333), 서호철(준플레이오프 타율 0.400) 등 상하위 타선 모두에서 타선이 터지는 중이다. 와일드카드 1차전(두산 베어스전)까지 포함하면, 4경기 총합 40안타 32득점이다.
쿠에바스는 “NC에서 정규시즌과 크게 달라진 건 볼 수 없었다. 다만, 선수들의 아드레날린이 좀 더 나오며 본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좀 더 이끌어냈다. 포스트시즌은 내일이 없는 경기이다 보니 선수들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도 봤다”며 NC의 포스트시즌 경기를 본 소감을 밝혔다.
쿠에바스가 인터뷰하던 중 이 감독이 선수단 훈련을 보기 위해 그라운드로 나왔다. 그리고 취재진과 인터뷰하던 쿠에바스를 본 뒤 일일 리포터로 변신해 다양한 질문을 했다. 사령탑은 쿠에바스에게 먼저 “컨디션이 어떠한가”라고 물었고, 쿠에바스는 웃으며 “아픈 곳이 없고, 컨디션에 별문제가 없기에 내일 경기가 좀 더 자신 있다. 좀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라고 대답했다.
이 감독은 계속해서 날카로운 질문을 이어갔다. 통산 1000경기 이상 뛴 선수 중 현역 타율 1~3위인 박건우(1167경기/통산 타율 0.326), 손아섭(1974경기/통산 타율 0.322), 박민우(1162경기/통산 타율 0.320)를 어떻게 상대할 것인지 물었다. 이들은 모두 현재 NC 소속으로 손아섭-박민우-박건우로 구성된 1~3번 상위 타선을 이끌고 있다.
쿠에바스는 “아마 상대 1~3번 타자들도 내가 KBO리그 최고의 투수라는 점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들이 나를 더 무서워할 것 같다”라고 재치 있게 말했다.
상대 주포 제이슨 마틴과의 승부를 물어보는 질문에도 쿠에바스는 “지금 말하면, 전력 분석이 된다. 내일 경기에서 직접 보여주겠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이강철 리포터와 질의응답을 주고받던 쿠에바스는 끝으로 “감독님 말씀대로 포스트시즌은 내일이 없다. 마운드에서 실수가 용납되지 않기에 좀 더 신중하게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 한 개의 실수가 나를 집으로 보낼 수 있다”라며 완벽한 경기를 펼치리라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kt·NC 플레이오프 출장자 명단
-kt
투수(12명): 고영표, 김민, 엄상백, 배제성, 쿠에바스, 이상동, 주권, 손동현, 웨스 벤자민, 김영현, 박영현, 김재윤
포수(3명): 장성우, 김준태, 강현우
내야수(8명): 오윤석, 박경수, 김상수, 황재균, 이상호, 이호연, 박병호, 신본기
외야수(7명): 송민섭, 조용호, 문상철, 앤서니 알포드, 배정대, 김민혁, 정준영
-NC
투수(13명): 태너 털리, 송명기, 에릭 페디, 김영규, 최성영, 김시훈, 이용찬, 임정호, 류진욱, 이용준, 이재학, 신민혁, 이준호
포수(3명): 박세혁, 박대온, 김형준
내야수(7명): 박민우, 서호철, 김주원, 도태훈, 최정원, 오영수, 김한별
외야수(7명): 박영빈, 천재환, 김성욱, 손아섭, 권희동, 박건우, 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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