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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같이 뛰어봤다” 히어로즈 스타 듀오, 샌디에이고에서 결합하나

작성일: 2023.10.30 05:45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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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시절 김하성과 이정후 ⓒ스포티비뉴스DB
▲ 키움 시절 김하성과 이정후 ⓒ스포티비뉴스DB
▲ 김하성
▲ 김하성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하성과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같이 뛰게 될까.

올 시즌을 끝으로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 방식)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에 나서는 이정후는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피트 퍼텔러 단장이 직접 고척스카이돔을 찾아와 이정후의 면면을 살펴보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외에도 뉴욕 양키스, 샌디에이고 등도 이정후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하성이 있는 샌디에이고도 이정후에 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이스트 타임 빌리지’는 29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공격력 강화를 위해 이정후를 영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와 이정후와 협상할 의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정후는 재능이 있는 타자다. 내부적으로 그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하성
▲ 김하성
▲ 김하성
▲ 김하성

김하성이 한국 타자도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시켰기 때문에, 이정후의 앞날도 밝아졌다. ‘이스트 타임 빌리지’는 “KBO리그 타자들은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투수들에게 적응하면서 매우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며 이정후도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샌디에이고가 이정후를 영입하려는 이유는 타선 보강이다. 후안 소토가 내년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데, 샌디에이고를 떠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스트 타임 빌리지’는 “샌디에이고는 스타 선수 영입을 모색하고 있다. 소토가 떠난다면 이정후로 빈자리를 채울 수 있다”고 전했다.

▲ 이정후 ⓒ곽혜미 기자
▲ 이정후 ⓒ곽혜미 기자
▲ 이정후 ⓒ곽혜미 기자
▲ 이정후 ⓒ곽혜미 기자

타격 능력뿐만 아니라 수비도 우월한 이정후다. ‘이스트 타임 빌리지’는 “이정후는 중견수 자리를 지킬 수 있는 훌륭한 수비력을 갖췄다. 스피드도 좋고 어깨도 강견이다. 중견수는 공격적인 측면에서 큰 이점을 가져오지 않기 마련이라, 이정후의 가치가 확실히 높아진다. 나이도 어리기 때문에 더 많은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정후를 평가했다.

이정후의 몸값은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한 요시다 마사타카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스트 타임 빌리지’는 “이정후는 5년 9000만 달러에 근접한 계약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만약 샌디에이고가 이정후를 영입한다면, 한국인 타자 메이저리거 두 명이 한 팀에서 뛰는 모습을 보게 될 전망이다. 김하성은 지난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이정후와 함께 뛴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을 받았고, “한국에서도 같이 뛰어봤다. 팀 선택은 이정후가 알아서 할 일이다”고 말하면서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같은 팀에 한국인 선수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서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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