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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타율 0.143‘ 타자의 반란, kt 천적 오영수 홈런포로 울분 씻었다

작성일: 2023.10.31 04:4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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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영수 ⓒ곽혜미 기자
▲ 오영수 ⓒ곽혜미 기자
▲ 오영수 ⓒ곽혜미 기자
▲ 오영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최민우 기자] 드디어 오영수까지 터졌다.

NC 다이노스는 3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맞붙은 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에서 9-5로 이겼다. 에이스 에릭 페디의 완벽투와 경기 초반부터 대량 득점을 뽑아낸 타선의 힘을 앞세워 kt를 꺾었다.

이날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오영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사실 오영수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활약이 미미했다. 두산 베어스와 맞붙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타석에 설 기회를 받지 못했고, SSG 랜더스를 상대로 한 준플레이오프에서도 7타수 1안타 1볼넷 타율 0.143에 그쳤다.

그래도 강인권 감독은 오영수를 믿었다. kt를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오영수는 올 시즌 kt와 맞붙은 7경기에서 21타수 8안타 4타점 1도루 타율 0.381을 기록. 마법사 군단 천적으로 활약했다.

▲ 강인권 감독 ⓒ곽혜미 기자
▲ 강인권 감독 ⓒ곽혜미 기자
▲ 오영수 ⓒ곽혜미 기자
▲ 오영수 ⓒ곽혜미 기자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강인권 감독도 “선발 라인업을 짤 때 현재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다. 그 다음이 상대팀과 상대 전적을 본다. 코칭스태프의 의견도 한번 들어본다. 그렇게 종합적으로 살펴 라인업을 짠다”고 말하며 “오영수가 kt 투수들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보였다. 공격이 활발해야 오늘 경기를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오영수를 라인업에 넣었다”며 오영수를 투입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리고 오영수는 사령탑의 믿음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영수는 윌리엄 쿠에바스와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다. 그리고 6구째 146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 파울 플라이로 잡혔지만, 오영수의 방망이는 다시 춤을 췄다. 5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영수는 바뀐 투수 손동현의 2구째 144km짜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날렸다. 이날 오영수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 오영수 ⓒ곽혜미 기자
▲ 오영수 ⓒ곽혜미 기자

7회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힌 오영수,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안타를 뽑았다. 1사 1,2루 찬스를 잡은 NC. 오영수가 바뀐 투수 김민의 초구 143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1타점 우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오영수의 활약 속에 NC는 kt를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역대 5전 3승제로 펼쳐진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78.1%에 달한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NC는 포스트시즌 5연승을 질주하며 언더독의 반란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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