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풀어주세요"…극장골 터뜨리고 세리머니 "아직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스(26)가 힘든 상황 속에도 극장골을 터뜨렸다.
리버풀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루턴 타운전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35분 타히트 총에게 선제 실점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디아스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디아스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이날 출전 여부도 불투명했다. 그러나 후반 38분 교체 출전하면서 팀을 극적인 무승부로 이끌었다.
로이터, AP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디아스의 부모는 콜롬비아 북부 라과히라주의 바랑카스에서 귀가하던 중 납치됐다. 오토바이를 타고 총을 든 괴한이 디아스 부모가 탄 차량을 멈춰 세운 뒤 차량을 운전해 달아났다.
이후 보도에 따르면 디아스의 어머니는 구출이 됐다고 한다. 그러나 아버지는 여전히 실종 상태다. 어려운 상황 속에 디아스는 팀을 살리겠다는 의지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한 디아스는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득점 이후에는 유니폼을 들춰내고 '아버지에게 자유를'이라는 문구가 적힌 셔츠를 드러냈다.
경기 후 디아스는 "매 순간 불안함이 커지고 있다. 어머니와 형제들, 나도 필사적이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을 설명할 수 있는 말이 없다. 고통스러운 기다림을 끝내고 싶다. 아버지를 즉시 석방해 주기를 간청한다"라고 밝혔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도 디아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그는 "훌륭하고 감동적이고 환상적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우리는 그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 디아스가 그런 일들로부터 조금은 벗어날 기회를 주고 싶었다. 디아스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기다려야 한다. 가족들도 마찬가지다. 그는 우리와 함께 몇 번 훈련을 했고, 그때 분위기가 괜찮았다. 그건 그에게 좋은 일이다."
클롭 감독은 "멋진 이야기라는 걸 100% 이해한다. 매우 긍정적이고 훌륭한 스토리다. 그러나 우리가 원하는 건 다른 정보다. 긍정적인 이야기가 들려오지만 아직 (석방과 관련한)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리버풀의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도 "많은 사람들이 디아스가 어떤 일을 겪을지 상상하지 못한다. 우리는 그의 고통을 느끼고 있지만 그에게는 차원이 다를 것이다"라며 "때로는 좋지 않은 순간에 축구가 기쁨을 가져다줄 수 있다"라며 위로를 건넸다.
관련 추천 기사
프리미어리그 관련 기사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나는 그녀를 지금도 사랑하지만 이혼했다" 선수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하다니...과르디올라, 가르침 위해 '상처' 꺼냈었다
2026-08-19
-
[오피셜] '한국은 0명인데' 일본, 또 프리미어리거 배출! 10명 채웠다...애스턴 빌라, '日 대표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 영입
2026-08-19
-
"내가 미치겠다, 역습 내주지 말라고" 욕설 섞인 고함에 1-3에서 4-3 됐다...아스날 출신 천재의 반전 매력, 팬들의 박수 갈채 쏟아져
2026-08-19
-
[오피셜] 韓 축구 절망, 日 프리미어리거 ‘10명’ 돌파…국가대표 GK 스즈키 애스턴빌라 이적 확정
2026-08-19
-
벼랑 끝 韓 축구 뒤집힌다, 맨유 폭탄선언 "김민재 상당히 높게 평가하는 중"....뮌헨 잔류에도 관심 폭발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