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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틋' 정통멜로 본격화에 '긴가민가 1회' 우려 씻었다

작성일: 2016.07.08 10:46 성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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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부로 애틋하게'가 정통멜로를 본격화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사진| KBS캡처

[스포티비뉴스=성정은 기자]'함부로 애틋하게'가 김우빈과 수지의 멜로라인을 본격화 하면서 2회 만에 뜨거운 반응과 함께 안정궤도에 들어섰다.

KBS2 새 특별기획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제작 삼화네트웍스, IHQ)는 7일 첫 방송이 나간 뒤 시한부, 재회 등 전형적인 설정과 수지의 연기논란 등으로  실망 섞인 시청자 반응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8일 2회에서 김우빈과 수지의 회상신과 현재을 오가며 멜로라인이 본격화하면서 시청률 12.5%(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로 전일과 같은 시청률을 지켜내 다음주 상승 기운을 밝게 했다.

최근 안방극장에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로코'가 주류를 이루면서 정통 멜로드라마가 설 자리를 잃었다. 이런 가운데 감성과 필력의 이경희 작가가 다시 한번 제목처럼 '함부로', 그리고 '애틋하게' 정통멜로를 그려낸다면 식상해진 로코 못지 않은 폭발력을 기대할 수 있다.

'함틋' 2회에서는 이경희 작가의 '전공'이 색깔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1회 엔딩의 시작이자 김우빈과 수지가 과거 고등학교 시절 복잡하게 얽히고 설키게 된 운명적 만남이 그려졌다. 고등학생 시절 친아버지가 검사 최현준(유오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신준영(김우빈)은 최현준이 보는 앞에서 노을(배수지)에게 창피를 당했고 이를 갚아주기 위해 노을과 사귀는 100일 퍼포먼스까지 펼쳤고, 이 때문에 노을은 학교에서 친구의 남자를 빼앗은 나쁜 애로 낙인 찍혔다. 

그런데 이 무렵 노을은 뺑소니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는다. 범인을 눈 앞에서 목격했으나, '힘 있는' 검사의 개입으로 사건이 무마돼 또 한번 실의에 빠진 노을은, 실망하고 있을 새도 없이 아버지의 빚으로 인해 동생과 야반도주한다. 이 소식을 알게 된 신준영은 장례식장을 찾았다가 돕게 되고, 어느 날 "고맙다"는 노을의 전화를 받고 흔들린다. 

2회 엔딩은 그날 이후, 다시 현재의 재회. “너 나 몰라?”라고 묻는 신준영에게 노을은 “알면, 안다고 하면 다큐 찍어줄거야? 안 그럴 거잖아. 안다 그럼 더 싸가지 없고 더 못되게 굴거잖아. 옛날처럼”이라며 뒤돌아섰고 결국 휘청하며 길바닥에 쓰러졌다. 그런 노을을 지켜보던 신준영은 “저 아인 을일 리가 없다. 을이어선 안 된다. 저 아인 절대로 나의 을이 아니다”라며 쓰러진 노을을 향해 뛰어갔다.

"저 아인 절대로 나의 을이 아니다"라고 되뇌지만 노을에게 뛰어가는 신준영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다시 시작된 운명적 로맨스를 기대하며 가슴이 뛰었다.

이경희 작가는 상처 입은 개성 강한 캐릭터 설정, 그런 남녀의 가슴 절절하고 애절한 러브스토리에 관한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여기에 그림같은 영상과 스토리에 녹아든 음악이 더해져 눈과 귀까지 사로잡는다. 이 작가의 정통멜로가 불을 당겼다. 김우빈과 수지, 극강의 비주얼 커플에 시청자들이 빠져들기 시작했다. 3회가 특히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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