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잠시 '멈칫해도'…캡틴 손흥민 10월 지배, 두 달 연속 '이달의 GO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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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이 11라운드에서 잠깐 멈칫했다. 개막전부터 달려왔던 무패 흐름이 덜미를 잡혔다. 손흥민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두 달 연속 이달의 골을 수상하며 여전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두 달 연속해서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넣은 골이 10월 이달의 골로 뽑혔다. 손흥민은 2회 연속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시간은 지난달 28일로 돌려야 한다. 손흥민은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결승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득점으로 승점 3점을 가져왔고 10경기 무패에 안착했다.
토트넘은 팰리스 원정길에서 득점없이 45분을 끝냈다. 후반전에 결정력이 필요했는데 첫 번째 골은 행운 섞인 한 방이었다. 파페 사르가 박스 안에서 시도한 슈팅이 상대를 맞고 굴절됐지만 제임스 매디슨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매디슨 슈팅이 날카롭고 강력했기에 팰리스 수비수 조엘 워드 발에 맞아 자책골이 됐다.
상승세에 캡틴 손흥민이 쐐기를 박았다. 해리 케인이 떠난 이후 올시즌 '영혼의 콤비'로 합작하고 있는 매디슨과 팰리스를 흔들었다. 후반 21분 골문 앞에서 기회가 열리자 정확한 코스로 득점하며 상대 수비 방어벽을 뚫었다. 원샷 원킬 본능을 발휘하면서 토트넘 핵심 중 한 명이라는 걸 알렸다.
팬들도 손흥민에게 아낌없는 지지를 보냈다. 10월 이달의 골 투표에서 49%가 손흥민 팰리스전 골에 투표했다. 토트넘도 "손흥민이 크리스탈 팰리스 상대로 넣은 골은 49%의 지지를 받았다. 손흥민의 마무리 덕분에 달아날 수 있었던 골이었다"고 짚었다.
손흥민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원톱으로 활약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케인 빈자리를 고민했고 부임 초반 히샤를리송에게 톱을 맡겼다. 하지만 기대와 다른 활약에 손흥민을 배치했고 완벽한 퍼즐이 됐다. 9월에만 6골을 몰아쳐 개인 통산 4번째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11라운드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24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 경기에 첼시를 초대했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경기 종료까지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9라운드 풀럼전 1골 1도움, 10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1골로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지만 이날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은 홈에서 첼시를 꽤 압박했다. 킥오프 휘슬이 울리고 6분 만에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일찍이 기선 제압에 성공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데얀 클루셉스키가 역습에서 파페 사르 패스를 받아 골망을 뒤흔들며 한 골 리드를 잡았다. 이어 손흥민이 전반 13분 브레넌 존슨이 올린 크로스에 발을 대며 첼시 골망을 뒤흔들었다. 포효하는 듯 했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못했다.
순풍을 달리던 토트넘에 악재가 생겼다. 전반 33분 중앙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뛸 수 없었다. 엔조 페르난데스 슈팅을 막으려고 태클을 시도했는데, 주심이 로메로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퇴장 당했다.
첼시는 로메로 퇴장 이후 얻은 페널티 킥을 침착하게 성공했다.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이 왼쪽 발목 통증으로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중앙 수비수 미키 판 더 벤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남은 시간을 뛸 수 없게 됐다. 로메로에 이어 한 번에 핵심 선수 3명이 이탈했다.
후반 10분엔 데스티니 우도기의 퇴장으로 9명만 피치 위에 남았다. 우도기는 경고 한 장을 받았는데 패스 미스 이후 상대 역습을 차단하려고 무리하게 태클하다 두 번째 경고를 누적하며 퇴장 당했다.
첼시는 급격하게 흔들린 토트넘을 공략했다. 기회를 포착한 이후 후반 30분 니콜라 잭슨이 골망을 가르며 역전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 드리블로 첼시를 흔들었고 위협적인 슈팅을 했다. 로베르트 산체스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첼시는 한 골 리드 차이를 후반 추가 시간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첼시는 후반 추가 시간 잭슨이 2골을 더해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토트넘은 홈에서 첼시에 1-4로 지면서 개막 후 무패 행진이 끊겼고,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1점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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