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비교하며…"맨유 팀으로 안 보여"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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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부진에서 빠져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한 비판 대열에 전 잉글랜드 대표팀 스트라이커 에밀 헤스키가 합류했다.
헤스키는 8일(한국시간) 스탯 퍼폼과 인터뷰에서 '왜 텐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되살리지 못했느냐'는 물음에 "백만 달러짜리 질문"이라며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도 주제 무리뉴 감독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살리지 못했다. 일관성이 있다. 선수들을 언급할 수 없지만 구단이 선수들을 데려오더라도 그들을 하나로 뭉칠 순 없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팀으로 안 된다. 팀이 아니라 서로 싸우는 선수들 같다"며 "토트넘 홋스퍼를 보라. 서로를 위해 싸우고 파고 드는 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시즌 에릭 텐하흐 감독을 선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리그 3위로 시즌을 마치면서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었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성공을 위해 이번 여름 메이슨 마운트를 비롯해 안드레 오나나 그리고 라스무스 호일룬까지 주요 선수 영입에 2억 유로가 넘는 금액을 투자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경기에서 6승 5패 승점 18점으로 8위에 머룰러 있다. 애스턴빌라(5위), 뉴캐슬 유나이티드(6위),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7위)보다 낮은 순위. 선두 맨체스터시티와 승점 차이는 9점으로 벌어져 있다.
최근 경기 결과는 더욱 치명적이었다. 9라운드에서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3으로 무릎을 꿇더니 3일 뒤 벌어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EFL 컵에서도 0-3 패배로 탈락했다. 두 패배 모두 안방 올드 트래포드에서 당했다. 텐하흐 감독은 순식간에 주요 현지 매체들로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질 가능성이 있는 감독으로 떠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알렉슨 퍼거슨 전 감독 시절 황금기를 누렸다. 1986년부터 2013년까지 27년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휘한 퍼거슨 감독은 한 차례 트레블을 포함해 리그 1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FA컵 5회, 리그컵 4회 등 수 많은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
하지만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끝으로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크게 휘청였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시작으로 루이 판 할, 무리뉴, 솔샤르 감독 등 정식 사령탑만 4명이 거쳐 갔지만 퍼거슨 감독과 같은 영광을 만들지 못했다. 마지막 리그 우승은 퍼거슨 감독이 은퇴하던 시즌이고 최근 들어 올린 트로피는 무리뉴 감독 때인 2017년 UEFA 유로파리그다.
헤스키는 "시대가 변하면서 일어나는 일"이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때 무적을 잃었다"고 말을 이어갔다.
"내가 (선수로) 뛰었을 때 그들은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경기를 이겼다. 다른 팀들은 이미 패배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제 상대 팀들은 올드 트래포드로 가서도 '우리가 이길 거야. 이렇게 준비할 거야'라고 말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무적을 잃었다"고 강조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4일 풀럼 원정에서 1-0 승리로 공식전 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9일 덴마크 코펜하겐 원정에서 공식전 2연승에 도전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챔피언스리그 A조에서 승점 3점으로 바이에른 뮌헨(9점) 갈라타사라이(4점)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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