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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X손흥민] 역대 맞대결은 고작 '37분'...이번엔 '90분' 정면 승부 노리는 황희찬-손흥민

작성일: 2023.11.10 07:0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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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과 손흥민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 황희찬과 손흥민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 황희찬
▲ 황희찬
▲ 손흥민
▲ 손흥민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역대 맞대결은 고작 총 37분이었지만, 이번 경기는 다르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11일 밤 9시 30분(한국시간)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격돌한다.

국내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는 경기다. 각 팀에서 최다 골을 넣고 있는 대한민국의 황희찬과 손흥민이 정면 승부를 펼치기 때문이다.

두 선수의 ‘코리안 더비’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황희찬이 울버햄튼에 합류하며 시작됐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두 선수의 맞대결은 매우 적은 시간 동안 성사됐다. 2년 동안 2번의 경기에서 마주했으며,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시간은 총 37분에 불과하다.

이처럼 두 선수가 오랜 시간을 마주할 수 없었던 이유는 바로 황희찬의 입지 때문이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입단 후 2시즌 동안 완벽히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다.

두 선수의 첫 맞대결은 2021-22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펼쳐졌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손흥민은 후반 17분 교체 투입됐다. 자연스레 두 선수는 약 28분 동안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고, 두 팀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황희찬은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서 골망을 갈랐고, 승부차기에서 울버햄튼이 승리를 거두며 손흥민의 차례는 오지 않았다. 이날 경기 후 황희찬은 손흥민에게 다친 부위를 보여주기도 했다.

두 번째 맞대결은 같은 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나왔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황희찬은 후반 36분에 교체 투입됐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고작 9분이었다. 울버햄튼은 이날 토트넘 원정에서 2-0 승리를 가져갔다.

▲ 황희찬은 이번 시즌 울버햄튼의 에이스가 됐다.
▲ 황희찬은 이번 시즌 울버햄튼의 에이스가 됐다.

이후 울버햄튼과 토트넘은 지난 시즌 두 번의 맞대결을 펼쳤지만,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울버햄튼전에 선발 출전한 뒤, 후반 31분에 교체로 물러났다. 5분 뒤 황희찬이 교체 투입되며 맞대결은 불발됐다. 이어서 두 팀의 26라운드에서는 손흥민이 선발 출전했지만, 황희찬은 결장했다.

이처럼 많은 시간 동안 맞대결을 펼치지 못했던 두 선수지만, 이번 경기는 다르다. 황희찬과 손흥민은 이번 시즌 각 팀에서 최다 골을 넣고 있는 선수기 때문이다.

황희찬은 울버햄튼의 대표 골잡이가 됐다. 리그 11경기에 출전했는데, 무려 6골과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브라이언 음뵈모, 알렉산드르 이사크 등과 리그 득점 공동 6위에 올라 있다. 앞선 두 시즌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부상도 줄어들며 건강히 시즌을 소화 중이다. 자연스레 황희찬의 선발 출전은 당연해 보이는 상황이다.

손흥민 역시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한 뒤,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8골과 1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히샤를리송이 부진에 이어 부상을 당했고, 해리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믿을 만한 최전방 공격수는 손흥민뿐이다.

▲ 손흥민 역시 토트넘의 팀 내 최다 골 선수다.
▲ 손흥민 역시 토트넘의 팀 내 최다 골 선수다.

결국 황희찬과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부상 등의 변수가 없다면, 두 선수 모두 풀타임을 소화할 전망이다. 대한민국 대표팀에서의 정은 잠시 내려놓은 뒤, 이제 프리미어리거라는 타이틀을 걸고 치열한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 

울버햄튼과 토트넘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는 오는 11일 오후 9시 30분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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