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설 돌았는데…LG의 심장, KS 우승+재계약 모두 이룰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다사다난한 2023시즌이었다. 한때 퇴출설까지 돌았던 LG 트윈스의 심장과 같은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켈리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5차전 kt 위즈와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현재 LG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 있는 상황. 켈리가 호투해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든다면, 팀은 1994년 이후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한국시리즈 1차전 켈리는 깔끔한 투구로 kt 타선을 제압했다. 최종 성적은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점) 호투. 비록 팀은 2-3으로 패했지만, 켈리의 투구는 에이스로서 자존심을 지키기 충분했다.
켈리는 팀의 에이스이자 심장 같은 존재다. 지난 2019시즌 LG 소속으로 KBO에 입성한 뒤 5년간 한 팀에서만 뛰었다. 정규시즌 통산 성적은 144경기 68승 38패 875⅔이닝 평균자책점 3.08로 리그 최고의 외국인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그랬던 켈리가 올해는 다소 부침을 겪었다. 성적은 30경기 10승 7패 178⅔이닝 평균자책점 3.83이다. 승리와 평균자책점은 KBO 입성 후 최저 수준. 실점(87실점)은 가장 높았다. 시즌 중반에는 부진이 길어지자 퇴출설이 돌기도 했다.
다행히 켈리는 후반기 반등해 제 기량을 찾았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는 비장의 무기 ‘포크볼’을 선보여 강력함을 뽐내고 있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켈리가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며 포크볼을 깜짝 카드로 준비했다. 투수코치한테 ‘감독에게 얘기하지 마라’고 하며 연습했다. 그리고 청백전 때 던지더라. 삼진도 많이 나왔고, 그러면서 자신감이 많아졌다. 결정구로 엄청나게 사용하고 있다”며 켈리 포크볼의 장점을 설명했다.
켈리는 뛰어난 구위 외에도 팀을 위해 진정으로 헌신할 줄 안다. 염 감독은 만약 3차전을 내줘 시리즈 전적이 1승 2패가 됐다면, 켈리는 4차전에 내보낼 계획이었다고 했다. 만약 그 플랜을 가동했다면, 켈리는 3일 휴식밖에 못하는 상황. 1차전 투구수도 92구로 많았기에 부담될 수 있었지만, 그는 언제든지 마운드에 오를 준비가 됐다고 했다.
염 감독은 “켈리가 7이닝을 던지는 마음보다는 4~5이닝 적은 이닝이라도 던진다는 생각으로 나가겠다고 했다. 아무래도 3일 휴식은 부담이 크지만, 팀 상황이 그랬다. 그런 마음을 지닌 켈리가 정말 좋다. 그래서 고민 안 하고 내년에도 함께하려고 한다. 프런트 생각도 중요하지만, 팀을 향한 마음이 중요하다. 새롭게 합류할 외국인 선수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아직 켈리는 2선발로서 충분하다. 비슷한 기량의 투수를 써야 한다면, 켈리가 낫다. 한국 야구의 경험을 무시할 수 없다”고 재계약에 힘을 실어줬다.
어쩌면 경기 결과에 따라 5차전 등판이 켈리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많은 일이 있었지만, 버티며 자신을 증명했던 켈리. 팀에 우승컵을 안겨줄 수 있을까. 또 좋은 투구 내용으로 재계약의 디딤돌을 만들 수 있을까.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